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대표하는 김태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톱플레이어 임희정이 엘르골프에서 만났다.

엘르골프는 지난 19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엘르골프 본사에서 김태훈, 임희정과 함께 후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계약으로 두 선수는 엘르골프 웨어를 입고 2021시즌을 치르게됐다.

먼저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태훈은 엘르골프와 연이 깊다. 올해로 5년째다. 자신의 경험을 반영해 직접 웨어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태훈은 "엘르골프에서 의견을 물어왔고, 그 동안 경험을 통해 느꼈던 점을 설명하며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고 하며 "고맙게도 엘르골프에서 의견을 반영한 옷을 만들어줬다. 또한 직접 입고 투어를 뛰며 엘르골프의 탁월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올해 새롭게 엘르골프와 함께 하게 된 KLPGA의 뜨는 별 임희정은 수 많은 계약 요청을 뿌리치고 엘르골프의 옷을 입게 됐다. 임희정은 "우수한 디자인은 물론 스윙할 때 기능성이 좋아 마음에 들었다. 착용감이 정말 좋다"고 하며 "무엇보다 믿고 지지해주셔서 선택하게 됐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후원협약식 전까지 친분이 없던 두 사람은 같은 의류를 입으면서 새롭게 연을 맺게 됐다. 김태훈은 "여자투어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임희정 프로는 스윙이 좋아서 부러운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하며 "종종 만나 친분을 쌓겠다"며 두 선수의 시너지를 기대하게했다. 임희정은 "워낙 유명해서 갤러리를 한 적도 있다"고 하며 "같은 후원 선수로 만나서 새롭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엘르골프의 홍인숙 대표는 "각 투어의 스타 플레이어를 한 명씩 영입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철저히 서포트 해 오직 경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며 "두 선수와 후원계약을 통해 퍼포먼스 골프웨어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