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투어 사용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Pro V1과 Pro V1x 골프공이 완벽하게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Pro V1 시리즈는 이후 투어뿐만 아니라 골프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2년을 주기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 Pro V1 시리즈는 올해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코어부터 케이싱 레이버, 커버, 딤플까지 골프공을 구성하는 모든 부분을 새롭게 설계했다.

진보된 2.0 ZG 프로세스 코어와 High-Flex 케이싱 레이어의 조합으로 빠른 스피드와 함께 향상된 비거리를 제공했다. 부드러운 캐스트 우레탄 엘라스토머 커버는 그린사이드 스핀양을 높여 숏게임에서 뛰어난 컨트롤을 제공한다. Pro V1은 새로운 388개 4면체 딤플, Pro V1x는 새로운 348개 4면체 딤플로 딤플 수가 증가했다. 다양한 딤플 사이즈로 골프볼 표면을 차지하는 커버리지가 한층 정교해졌다.

가장 큰 변화는 딤플 패턴이다. 2011년 이후 10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딤플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다. 딤플은 디자인과 크기, 깊이, 배열에 따라 볼 비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10년 만에 적용한 새로운 딤플 패턴으로 Pro V1과 Pro V1x는 더욱 긴 비거리와 일관된 볼 비행을 선사한다. 특히 Pro V1은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운 볼 궤적을, Pro V1x는 높은 탄도로 충분한 캐리를 확보해준다.

타이틀리스트는 지난 2020년 11월 19일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에서 새로운 Pro V1과 Pro V1x를 투어에 처음 선보였다. 브라이언 게이는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2021년형 Pro V1 시리즈의 첫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며, 캐머런 스미스는 새로운 Pro V1x 골프볼을 사용해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는 역사를 세웠다. 대표적인 사용 선수로는 저스틴 토마스(Pro V1x), 토니 피나우(Pro V1), 아담 스콧(Pro V1x), 스코티 셰플러(Pro V1), 라이언 파머(Pro V1x), 크리스 커크(Pro V1x) 등이 있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