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27)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개인 프로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배선우는 7일 일본 오키나와현의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 160야드의 이 홀에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로 들어간 배선우는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활동까지 통틀어서도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홀인원으로 배선우는 특별 상금 50만엔(약 520만원)을 받게 됐다.

이날 홀인원(이글)을 포함,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낸 배선우는 합계 6언더파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선 '베테랑' 전미정(39)이 합계 8언더파 공동 8위에 올라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고이와이 사쿠라(일본)가 정상에 올라 J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약 2억2000만원)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