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태훈(36), 코리안투어 시즌 2승을 거뒀던 김한별(25),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이태훈(31)이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동반 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5~1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메이플코스(파72)에서 열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2년 만에 복귀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증액하고 150명이 출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조는 김태훈, 김한별, 이태훈이 경쟁하는 30조다. 김태훈은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고, 김한별은 지난해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또 이태훈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또 29조에는 2018~2020년 신인상 수상자들이 대결한다. 2018년 신인상 함정우(27), 2019년 신인상 이재경(22), 지난해 신인상 이원준(36)이 한 조에 편성됐다.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투어로 복귀한 이정환(30)은 23조에서 박상현(38), 문도엽(30)과 10번 홀에서 경기한다. 22조에선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갖고 있는 이태희(37), 문경은(39), 최진호(37)가 함께 경기를 치른다. '장타 대결'도 흥미롭다. 2012년과 2017년, 2018년 장타상을 받은 김봉섭(38)과 2016년 장타왕 김건하(29), 신예 거포로 뜨고 있는 장승보(25)가 21조에서 대결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5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