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태국의 골프 유망주 아타야 티티쿨(18)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티티쿨은 6세에 골프를 시작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프로 대회에 출전, 2승을 거두며 세계 골프계에 주목받은 기대주다. 지난 2017년 만 14세 4개월의 나이로 LET가 주관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그해에 티티쿨은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9년 10월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아타야 티티쿨을 아마추어 신분으로 초청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3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이후, 아타야 티티쿨의 발전 가능성을 지켜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그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후원 계약 배경을 전했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팀장은 “아타야 티티쿨 선수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이 아시아 지역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타야 티티쿨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골프 강국인 대한민국의 대표 금융기업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면서 “앞으로 LET 뿐 아니라 KLPGA, LPGA 등 세계 여러 무대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최고에 자리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