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세진(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10대 돌풍' 김주형(19)도 첫날 좋은 결과를 냈다.

이세진은 15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해 김민준(31)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위에 오른 호주 교포 이준석(5언더파)과는 1타 차다. 뉴질랜드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이세진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군 입대할 계획이었다가 시드전에 나서 출전권을 확보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리고 첫날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리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던 김주형도 이번 대회 첫날 좋은 결과를 냈다.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주장 출신 김동은과 지난달 윈터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옥태훈 등 다른 신예들도 4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태훈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지난해 유일한 다승자(2승)였던 김한별은 1언더파 공동 33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준우승만 2차례 했던 '정식 신인' 김민규는 3오버파로 부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