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27)이 유러피언투어 테네리페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에 올랐다.

장이근은 지난 2일 스페인 테네리페의 골프 코스타 아데제(파71)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테네리페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딘 버메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25언더파)와는 8타 차였다. 지난 3월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공동 19위에 오른 뒤로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장이근은 스페인에서 첫 톱10을 기록하면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도 180위에서 103위로 올라섰다.

장이근은 2019년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9위를 기록해 유러피언투어 투어 카테고리 18번을 받아 유럽 무대에서 활약중이다. 장이근은 올해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은 물론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15위 이내에 안착해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풀시드를 따내는 게 목표다.

장이근은 이번 주 카나리 아일랜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테네리페 오픈이 열렸던 골프장과 같은 곳에서 열려 장이근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