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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컬러가 극명하게 엇갈려 더 기대되는 올해 라이더컵

입력 : 2021-09-13 수정 : 2021-09-13 오후 2:18:00김지한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9년 열린 라이더컵 미디어데이에서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리는 스티브 스트리커(왼쪽) 미국 팀 단장과 파드리그 해링턴 유럽 팀 단장.

미국과 유럽의 ‘골프 전쟁’ 제43회 라이더컵이 팽팽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저마다 두드러진 팀 컬러 때문이다.

유럽 팀은 13일(한국시간)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을 마치고서 12명 멤버를 확정지었다. 세계 랭킹, 라이더컵 유럽 포인트 등에 따라 세계 1위 욘 람(27·스페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9승의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 등 9명이 먼저 발탁됐다. 이어 라이더컵의 유럽 팀 단장을 맡은 파드리그 해링턴(50·아일랜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41·스페인), 이언 폴터(45·잉글랜드), 셰인 로리(34·아일랜드) 등 3명을 추천 선수로 선정했다. 잉글랜드에서 폴터를 비롯해 폴 케이시(44), 티럴 해턴(30) 등 5명 발탁된 게 눈에 띈다.

지난 9일엔 미국 팀이 12명 멤버를 확정했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37), 3위 콜린 모리카와(24) 등 라이더컵 랭킹에 따라 6명을 선정했다. 이어 잰더 쇼플리(28), 조던 스피스(28) 등 스티브 스트리커(54) 미국 팀 단장이 추천한 선수 6명이 더해졌다. 이 중 모리카와, 쇼플리 등 6명은 이번 대회가 첫 라이더컵이다.

유럽은 경험을 내세운다. 베테랑이 많다. 40대 이상 골퍼가 가르시아 등 4명이다. 라이더컵 통산 최다 승점(25.5점)을 기록중인 가르시아를 추천 선수로 발탁한 해링턴 단장은 “팀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출전 선수 평균 연령으로도 유럽이 평균 34.83세, 미국은 29.16세로 차이를 보였다. 역대 라이더컵을 경험한 횟수도 유럽이 평균 3.16회인 반면, 미국은 1회에 불과했다. 미국엔 40대가 한 명도 없다. 최연장자가 1984년생 더스틴 존슨이다.



지난 2018년 라이더컵이 열렸던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시오날. 올해 라이더컵에는 하루 4만여명의 갤러리들이 운집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

전력에선 미국이 앞선다는 평가다. 세계 톱10에 든 골퍼만 8명이다.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선수도 세계 21위 스코티 셰플러(25)다. ‘초호화 군단’이라 할 만 하다. 유럽은 세계 1위인 람 한 명뿐이다. 2020~21 시즌 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골퍼도 미국은 10명이나 된다. 이들이 합작한 우승 횟수만 15승이다. 유럽은 4명이서 각 1승씩 4승을 합작했다.

역대 라이더컵에선 미국이 25승2무13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엔 유럽이 7승2패를 거둬 미국과 차이를 크게 좁혔다. 직전 대회였던 2018년에도 유럽이 미국을 17.5-10.5로 제압했다. 올해 라이더컵은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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