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니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제26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가 막을 올린다.

대한골프협회는 ‘오는 19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제주 서귀포에 있는 우리들컨트리클럽(파72, 6149m)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한국시니어오픈은 대회 본연의 의미를 살리고 남자 시니어 골프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예선제도를 도입해 아마와 프로 시니어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도 19일 열릴 예선전에 80명이 참가 신청을 했고, 이 중 20명에 본선에 진출한다.

디펜딩챔피언 유종구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우승자 9명(조부건, 이영기, 박부원, 권오철, 공영준, 유건희, 최광수, 김종덕)이 참가해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특히 김종덕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1위(5413만 850원, 18일 현재)에 오른 프로 최강자로 꼽힌다.

올해 한국미드아마랭킹 1위이자 참마루건설배 한국미드아마 우승자인 신철호가 참가해 프로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대한골프협회는 대회의 안전하고 원활한 개최를 위해 참가 선수 전원에게 PCR검사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고, 동선분리를 철저히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강훈 기자 zzangif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