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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바꾼 김세영 “작년과 다른 마음가짐, 새해 세계 1위 재도전”

입력 : 2022-01-13 수정 : 2022-01-13 오후 3:28:00김지한 기자

13일 테일러메이드 클럽 계약에 나선 김세영. 김지한 기자

지난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던 김세영(29)이 새해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세영은 13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새 시즌 준비 상황과 각오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초부터 체력 훈련과 스윙 연습을 번갈아 하면서 새 시즌 준비에 매진하고 있었다. 이날 그는 14개 클럽 전체를 테일러메이드 제품과 전속 계약했다. 기존엔 드라이버, 우드만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했고, 아이언, 퍼터 등은 다른 제품을 썼다. 그
는 “최근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클럽이 편하단 걸 느꼈다. 원하는 샷이 가능해졌다. (새 클럽으로) 빨리 투어에 가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하고서 2020년까지 매년 1승 이상 거뒀다. 2020년엔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통산 12승까지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등 대부분 개인 지표가 예전보다 나빠졌다. 김세영은 “지난해 목표를 크게 잡았다. 세계 1위, 올림픽을 함께 생각하다보니 시즌 초부터 일정이 많았다. 쉬지 못하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늘어졌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아쉬움을 되돌아본 김세영은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 시즌을 맞겠단 복안을 드러냈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여전히 세계 1위다. 그러나 우승 횟수에 집착하기보다 한계를 정하지 않고 도전하려 한다. 그렇다 보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13일 현재 여자 골프 세계 5위에 올라있다.

시즌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겨울 훈련도 미국 대신 국내에서 당분간 진행한다. 그는 “재작년엔 체력 훈련을 하는데만 2개월 걸렸다. 그러나 작년엔 2주밖에 못 했다”면서 “국내에서 휴식기를 좀 더 오래 갖고, 재정비해 미국으로 가려고 한다. 3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릴 HSBC 위민스 챔피언십부터 새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은 설 연휴가 지나고 다음달 초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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