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35)가 2021시즌 한국 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ARMIN 평균퍼트수상’을 획득했다. 올해는 더욱 진지한 자세를 가질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지난해 허인회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차례 올랐다. 5월에는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년만의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당시 우승으로 허인회는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허인회는 지난해 그린 적중 시 홀 당 평균 퍼트 수 1.7118개를 기록했다. 평소 장타자의 이미지가 강했던 허인회는 이번 수상으로 쇼트게임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허인회는 “퍼트에 항상 부족함을 느껴왔기에 평균퍼트수 부문 1위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해엔 쇼트게임이 좋았다. 시즌 전 쇼트게임 훈련에 매진했던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평균퍼트수상을 얻은 허인회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팁도 방출했다. 허인회는 “긴 거리의 퍼트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짧은 거리의 퍼트는 쉽게 느껴질 것”이라며 “퍼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호흡이다. 심호흡을 안정적으로 한다면 퍼트 스트로크 시 자신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허인회의 목표는 ‘진솔한 골프’다, 허인회는 “지난해 우승도 이뤄냈지만 전반적으로 기복이 있었다. 우승권에 진입하지 못했을 때 집념 있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는 참가하는 대회마다 진지한 자세를 갖는 ‘진솔한 골프’를 하고 싶다. 매 대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민 기자 park.soomi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