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예정보다 하루 일찍 대회를 시작한다.

PGA 투어는 일반적으로 현지 날짜로 목요일에 1라운드를 시작해 일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그런데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현지 날짜 수요일인 26일에 개막해 토요일인 29일에 대회를 마치기로 했다.

이유는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일정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일요일인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경기가 열린다. 이에 PGA 투어는 TV 중계 등의 이유로 대회 일정을 하루 앞당기는 것으로 조정했다.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와 북코스(파72)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패트릭 리드와 저스틴 토마스 (이상 미국)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다수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를 필두로 강성훈, 김시우, 노승열 등이 대회에 나선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