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 슈워츨(남아공)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슈워츨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 나섰다. 슈워츨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새로운 골프 리그다. 매 대회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20억원) 규모에 우승상금만 400만 달러(약 51억원)다. 컷 탈락 없이 진행돼 최하위에 머물러도 12만 달러를 챙길 수 있고 단체전 성적으로도 따로 상금을 지급한다.

슈워츨은 개인전 우승상금으로만 400만 달러를 획득했다. 슈워츨의 팀이었던 스팅어 GC 역시 단체전 1위에 올라 슈워츨은 총 475만 달러(약 61억원)를 한 대회 만에 벌었다. 이는 슈워츨이 최근 4년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394만7195 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 상금이다.

헨니 두 플레시(남아공)는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준우승했다. 여기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으로 287만5000 달러(약 36억8000만원)을 벌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209타로 8위, 필 미켈슨(미국)은 10오버파 220타로 34위에 올랐다.

박수민 기자 park.soomi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