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신예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참가한다.

골프위크 등 미국매체는 20일(한국시간) 앤서가 오는 30일부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서는 2019년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으로 참가했다. 당시 앤서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1대1 싱글 매치플레이를 치렀다. 비록 3홀 차로 졌지만 ‘황제’에 맞서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앤서는 3승 1패 1무의 성적으로 임성재(24)와 함께 최고의 공헌을 했다.

현재 앤서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0위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합류한 골퍼들 중 더스틴 존슨(미국·16위) 다음으로 가장 랭크가 높다. 앤서는 이번 US오픈은 건강상의 문제로 기권했고 오는 23일 열리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도 불참한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