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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자’ 박인비 “3회 연속 우승, 커리어 최고의 순간”

입력 : 2022-06-22 수정 : 2022-06-22 오후 6:47:00박수민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인비는 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대한 대회를 즐기려 노력 중이에요. 좋은 결과가 있으면 더 즐거울 것 같아요.”

박인비(34)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를 즐기겠다며 각오를 드러낸 박인비는 이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박인비에게 가장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대회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03~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3연속 우승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었다. 박인비는 “그때 어떻게 3회 연속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지금 다시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불가능하다고 답할 것 같다”며 “그 당시에 나는 모든 게 잘됐다. 모든 선수가 커리어에서 그런 순간을 경험할텐데, 나에게는 그때가 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0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가 벌써 16번째 출전이다. 그동안 변화도 많았다. 2015년부터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고 KPMG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대회 이름이 기존 LPGA 챔피언십에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으로 바뀌기도 했다. 올해는 총상금 규모를 기존 450만 달러에서 900만 달러로 증액하며 다시금 변화를 꾀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 KPMG가 여자 경기를 많이 향상시켰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골프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과도 많이 교류한다”며 “여성으로서 이번주를 매우 특별한 한 주간으로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박인비는 넬리 코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같은 조로 경기를 치른다. 코다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고 헨더슨 역시 2016년 우승 경험이 있다. 박인비는 “이들과 전에도 몇 번 맞붙은 적 있다. 모두 정말 잘한다. 같이 플레이 하는 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3일 밤 12시부터 생중계한다.

박수민 기자 park.soo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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