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4계단 오른 11위에 랭크됐다.

쇼플리의 랭킹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톱10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던 쇼플리는 US오픈 이후 2019년 이래로 최하위인 1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나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4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라 다시 톱10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지켰고, 욘 람(스페인)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한 주 만에 다시 자리를 맞바꿔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공동 13위로 마무리한 패트릭 켄틀레이(미국)는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직전 기권한 임성재(24)는 지난주 21위에서 2계단 하락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1)은 43위에서 2계단 오른 41위에 올랐고, 김주형(20)은 지난 주 대비 3계단, 김시우(27)는 5계단 떨어져 나란히 61위와 62위에 자리했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