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골퍼 조던 스미스(30)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덕분에 큰 선물을 받았다. 스미스의 캐디도 혜택을 받았다.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 월드 투어 공동 주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 스미스는 이날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86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스미스의 공은 핀 우측에 떨어진 뒤로 내리막을 타고서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이 홀에 대회 타이틀 스폰서사의 자동차 부상이 걸린 덕에 스미스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스미스는 GV70, 캐디는 GV60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다.

경기 후 스미스는 “이번 주 내내 홀인원을 위한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핀만 맞으면 경사를 타서 운 좋게 (홀인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가 홀인원을 보진 못했지만, (홀인원에) 갤러리들이 열광했다”고 말했다. 홀인원과 함께 이날 1타를 줄인 그는 합계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DP 월드 투어에서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스미스는 “(홀인원으로 부상까지 받아)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