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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허문 메이저 AIG 오픈... 첫날 선두는 일본의 시부노

입력 : 2022-08-05 수정 : 2022-08-05 오전 3:24:00김현서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부노 히나코.

우승자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6언더파를 몰아친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24)가 자리했다.

4일 밤(한국시간) '금녀(禁女)'의 상징이던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파71)에서 처음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위민스 오픈이 열린 가운데 '루키' 시부노가 대회 첫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단독 2위 제시카 코다(미국·5언더파)와는 1타 차다.

시부노는 L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되기 전인 2019년 이 대회에 출전해 깜짝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후 J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하다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정식 데뷔했다.

정식 회원이 된 후에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 LPGA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날 김효주와 각축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회를 잡은 시부노는 기필코 정상 탈환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전인지. [사진 게티이미지]

커리어 그랜드슬램(LPGA 메이저 4개 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이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를 적어냈다.

선두 시부노와는 3타 차로 남은 사흘 동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아울러 올해 6월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완벽하게 부활한 전인지이기에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지금까지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 세 차례 메이저 정상을 밟았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루키' 최혜진과 나란히 2언더파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김아림, 유소연, 지은희가 1언더파 공동 1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박성현, 최운정은 이븐파 공동 43위다.

반면 세계 1위 고진영은 이날만 5타를 잃고 하위권으로 밀려나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세계 8위 김효주는 2오버파, 세계 12위 김세영은 3오버파로 역시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5일 저녁 6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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