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데뷔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했다.

스미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베스트 팜스(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5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공동 2위 그룹(10언더파)에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400만 달러(약 55억원)를 벌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스미스는 침착하게 타수를 지키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스미스는 4,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7,8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앞서나갔고, 16,17번 홀을 각각 보기와 버디로 맞바꾸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약 3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4차 대회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존슨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피터 율라인(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호아킨 니만(칠레)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 필 미켈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한편 단체전 우승은 ‘캡틴’ 존슨이 이끄는 ‘4 ACES(4 에이스)’가 차지했다. 4 에이스는 이번 우승으로 단체전 4연패에 성공했다.

박수민 기자 park.soomi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