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왔지만 골프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이어 아들 찰리 우즈와 함께 PNC챔피언십 출전을 확정 지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6일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12월 열리는 PNC챔피언십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PNC챔피언십은 선수와 가족이 2인 1조를 이뤄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2020년부터 이 대회에 찰리와 함께 출전했으며 2020년 7위,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즈는 "이 대회 출전을 기다려왔다"며 "아빠로서 아들과 함께 다른 훌륭한 가족들과 경기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한 기회"라고 했다.

이번 PNC챔피언십에서 우즈 부자의 멋진 호흡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전체 홀이 36홀로 짧고 카트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즈가 걷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회는 12월 18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며 JTBC골프&스포츠가 단독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