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신인' 마다솜(23)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마다솜은 16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몰아쳐 6언더파를 적어냈다.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고지우(20)와 공동 선두다.

1999년생인 마다솜은 2020년 프로에 입회했고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늦깎이 신인이다. 최혜진과 이소미가 동기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2시즌에는 2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차례 올랐다. 상금 랭킹 39위로 여유 있게 2023시즌 시드를 유지했다.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마다솜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는 샷감이 좋지 않아 파 세이브만 잘하면서 1라운드를 마무리하자는 생각이었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서 경기 중반부터 샷감도 올라왔다"고 밝혔다.

새시즌을 치르는 소감으로는 "일단 올해 마지막 대회라는 느낌이 크다. 그래도 2023시즌이 시작됐으니,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상금을 많이 획득해서 상금 순위 안정권에 들고 싶다"고 했다.

박현경(22)과 이소영(25)이 나란히 5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