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2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연간 170만 명이 이용하는 자사 공식 애플리케이션에 골프 앱(APP) 콘텐트를 제공하면서 한때 접속이 지연되는 등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매주 수요일 업로드되는 골프 뉴스와 영상은 대한민국 넘버원 골프 채널인 JTBC골프가 독점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JTBC골프는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선수들의 다양한 기사와 관련 영상을 신세계백화점 고객에게 제공한다.

처음으로 업로드된 기사는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 통과한 유해란 인터뷰와 세계적인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의 레슨,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의 마법 장비 그리고 이승기, 수영, 유빈, 배정남 등 인기 연예인의 골프웨어 스타일링 등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트들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용 고객의 반응은 론칭 첫날부터 뜨거웠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유해란에게 ‘멋진 한 해가 되시길’, ‘올해 좋은 성적이 나면 좋겠다’, ‘팬의 한 사람으로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응원 메시지는 물론 ‘쉽지 않겠지만 첫 데뷔 시즌이니까 큰 욕심 내지 말고 즐기도록 마인드를 다잡기 바란다’는 당부까지 이어졌다.

세계적인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의 레슨도 반응이 뜨거웠다. 레슨 영상까지 볼 수 있는 이 콘텐트에는 ‘중요한 정보 감사하다’, ‘연습을 꼭 해보겠다’는 등의 반응과 함께 ‘몸이 따라주지 않아 슬프다’는 웃픈(?) 댓글까지 달렸다.

한편 이진욱 JTBC골프 기획제작본부장은 “백화점 고객의 니즈에 맞춰 콘텐트를 제작하려고 고민했다”면서 “신세계 VIP 고객과 골프를 즐기는 층이 겹치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 콘텐트를 준비했다. 앞으로 젊은 세대의 니즈도 충족할 수 있는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전문성을 잃지 않는 양질의 콘텐트를 지속해 생산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형승 기자 koh.hyungse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