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 대회 파워 랭킹에서도 6위에 올랐다.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시작된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엔 톱 랭커들이 다수 빠졌지만, 일부 선수들 중에선 마스터스 전초전 격으로 실전 점검을 한다. 김시우도 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시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나름대로 좋은 경험을 갖고 있다.

이 덕분에 PGA 투어에서 지난 29일 발표한 대회 파워 랭킹에서 김시우가 6위에 꼽혔다. 김시우를 두고 PGA 투어는 "와이알레이에서 타이틀을 차지한(소니 오픈 우승) 이후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바쁜 일정 속에서 건강함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시우는 대회 첫날 코리 코너스(캐나다), 찰리 호프먼(미국)과 플레이한다.

김시우 외에도 한국 선수 중에서 안병훈, 김성현이 도전한다. 둘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마스터스 티켓 확보에 나선다. 안병훈은 케빈 트웨이(미국), 마티아스 슈와브(오스트리아)와 1라운드에서 플레이한다. 김성현은 벤 마틴(미국),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1라운드를 31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