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낚시꾼 스윙’ 최호성, SK텔레콤오픈 공동 선두

입력 : 2023-05-21 수정 : 2023-05-21 오전 5:40:00남화영 기자

최호성 [사진=KPGA]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5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 무빙데이에서 4타를 줄여 한 타를 잃은 백석현(33)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최호성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전날 6타를 줄여 4위에서 출발한 최호성은 파5 4번 홀에서 티샷을 309야드나 보낸 뒤 버디를 잡았고,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 접어들어 11번 홀 버디에 이어 파3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6번 홀에서의 버디로 2타차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이어진 17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20대에 골프를 처음 시작한 최호성은 2008년 시즌 마지막 대회인 하나투어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렸고,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에서 2승째를 올렸다. 이후 일본투어에 진출해 3승을 거뒀다. 지난 2018년 코오롱한국오픈에서 비거리를 늘리려는 그의 비법인 ‘낚시꾼 스윙’이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인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온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2년만에 우승하는 진귀한 기록을 새기게 된다. 3라운드에서도 그의 독특한 스윙은 여전했다. 경기를 마친 최호성은 “3라운드 경기처럼 플레이하고 싶고, 체력적으로 지치기는 하지만 이 상황을 극복해 내야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석현 [사진=KPGA]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백석현(33)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5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차를 더 벌렸으나 이어진 두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14번 홀 보기로 선두를 놓쳤으나 마지막 홀의 중간 거리에서 한 퍼트를 그대로 넣으면서 선두로 복귀했다.

지난 이틀간 퍼트할 때 공 대신 홀을 보는 ‘노룩(No look)’퍼트를 선보였으나 백석현은 이날은 공을 바라봤다. 태국에서 골프를 했고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챔피언조로는 처음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앞뒀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백석현은 지난해 12월에 결혼을 했다면서 말했다. “결혼한 이후 내가 중계에 잡힌 적이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 아내가 집에서 장모님과 함께 경기를 보고 있는데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

이태훈(캐나다)이 1언더파를 쳐서 선두에 한 타차 3위(10언더파)로 마쳤다. 이태희(37)가 4언더파 67타를 쳐서 3타씩 줄인 김우현, 김성용, 2언더파의 박경남, 한 타를 줄인 이재경까지 5명이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아마추어 송민혁은 6타를 줄여 강태영, 이규민과 공동 9위(7언더파), 박은신은 한 타를 잃고 이승택, 전성현과 공동 12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최경주 [사진=KPGA]

1라운드를 35위로 마치고 2라운드 30위로 올라서면서 20번 컷 통과에 14번 출전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달성한 베테랑 최경주(53)는 4타를 줄여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2) 등과 공동 15위(5언더파)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뒤 최경주는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잘 됐던 하루였는데 그래도 4~5m 정도 거리의 퍼트가 조금 아쉬웠다”면서 “3타 정도는 더 줄일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이틀 연속 보기를 하지 않아서 만족하고 오늘도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하면 이 대회 통산 4승을 달성하게 된다.

대회 주최사인 SK텔레콤은 올해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AI 최경주’를 구현했다. 매 라운드 중계에 가상인간 최경주가 출연해 대회 정보와 라운드 별 관전 포인트를 전달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 중계로 시청하는 팬들과 대회 현장을 찾은 팬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대회를 즐기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가 남자 골프의 메이저 시리즈인 SK텔레콤오픈을 21일(토) 오전 10시반부터 생중계한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
나도 한마디 ( )
0 / 300
스코어보드
  • LPGA
  • PGA투어
  • 국내메이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 Minjee Lee -16
  • Charley Hull -16
  • Ruoning Yin -14
  • Ally Ewing -12
  • Mel Reid -11
  • 이미향 -11
  • Ariya Jutanugarn -11
  • Yuka Saso -11
  • Morgane Metraux -11
  • Peiyun Chien -11
중계안내
2023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R9월 30일 새벽 3:00
2R10월 1일 새벽 2:45
FR10월 2일 새벽 4:45
기타대회
박세리&아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1R10월 3일 오후 1:00
2R10월 4일 오후 1:00
FR10월 5일 오후 1:00
JTBC GOLF Mobile App.
새창:JTBCGOLF Google play 새창:JTBCGOLF App Store
EV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