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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룩 퍼트' 백석현, 스타 등용문인 SK텔레콤 오픈서 첫 우승 잡았다

입력 : 2023-05-21 수정 : 2023-05-21 오후 4:21:00제주=김현서 기자

백석현. [사진 KPGA]

최경주, 배상문, 김비오 등 역대 우승자의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올해는 '노룩 퍼트의 달인' 백석현(33)이 빨간색 우승 재킷을 입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이태훈과 백석현. [사진 KPGA]

21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백석현은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캐나다 교포 이태훈(12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56번째 출전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1990년생인 백석현은 어린 시절 태국에서 골프를 배운 뒤 2008년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일본투어, 태국투어 등에서 활동하며 세계 랭킹 최고 185위까지 올랐다. 한 마디로 아시아무대에서 잘 나가던 골퍼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터지면서 2021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3시즌을 뛰는 동안 최고 성적이 2022년 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7위였을 정도로 눈에 뛰는 활약은 없었다. 올 시즌 역시 개막전에서 공동 65위, 두 번째 대회였던 골프존 오픈에선 45위였다.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선 모두 컷 탈락해 흐름이 더 좋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5번째 출전한 이 대회서 '노룩 퍼트'로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리더니 최종 라운드에서 '낚시꾼 스윙' 최호성과 '캐나다 교포' 이태훈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8번 홀(파4)에서 티 샷이 헤저드에 빠져 고비를 맞는 듯했지만, 60㎝ 보기 퍼트를 침착하게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퍼트에 어려움을 겪던 백석현은 이번 대회에선 4m 이내의 가까운 퍼트는 볼이 아닌 홀컵을 보고 때리고 있다고 말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K텔레콤 오픈은 우승자에게 투어 시드 4년(2024~2027년)을 주고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를 부여하는 한국 남자 골프 투어의 메이저급 대회다. 백석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년 동안 뛸 수 있는 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우승 상금으로 2억6000만원을 받았다.

백석현은 우승한 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너무 기쁘다. 빨리 트로피를 받고 쉬고 싶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최종일 5타를 줄여 아마추어 골퍼 송민혁, 이태희 등과 공동 3위로 마무리 했다. 대회 최다 우승자(3회)이자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는 5언더파 공동 19위로 마무리했다.


제주=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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