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시우(28)의 소감이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첫날 10~12번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공동 7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 기회다.

김시우는 경기 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세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시작이 좋았다.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페어웨이 지키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해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상황에 대해서는 "아이언, 티샷, 퍼트가 다 좋았다. 그래서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우는 이날 경기력에 대해 "시작에 비해 좋게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첫날 상위권에 올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대회는 JTBC골프&스포츠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2라운드는 27일 새벽 5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