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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공동 선두 김시우 “꼭 우승하고 싶다”

입력 : 2023-06-04 수정 : 2023-06-04 오전 9:48:00남화영 기자

김시우 [사진=PGA투어]

“내일 더 긴장되고 부담감이 있겠지만, 그래도 꼭 이겨내고 우승까지 하고 싶다.”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한 타를 줄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2승을 다짐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이날 퍼트수는 1.939개로 8위,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10개의 페어웨이를 지켜 공동 9위에 드라이버샷 비거리도 308.5야드인 33위로 뛰어났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오늘 더블 보기를 두 개나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언더파로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내일 하루도 오늘처럼 끝까지 기다리면서 플레이 하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최종일 선두로 시작하는 데 어떤 마음 가짐으로 임할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난 3일처럼 똑같이 플레이 한다면 내일도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면서 “우승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날 김시우의 플레이는 등락이 심했다. 선두에 3타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다음 홀 버디로 만회했다. 7번 홀 버디는 8번 홀 보기로 지워졌다. 후반 들어 파5 11번 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으나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올라섰다.

15번 홀에서 3일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언더파 타수로 올라섰다. 18번 홀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절묘하게 위기를 넘겨 파세이브를 했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시우는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린다. 김시우가 남은 이틀 동안 역전에 성공한다면 2007년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으로 두 번째 우승자가 된다.

김시우가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경기는 JTBC골프&스포츠가 5일 새벽 1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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