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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배우 이민정의 골프 이야기

입력 : 2023-06-05 수정 : 2023-06-05 오후 8:01:00고형승 기자

이민정.

배우 이민정이 최근 골프에 푹 빠졌다.

JTBC골프는 싱글 골퍼를 꿈꾸는 이민정을 만나 그의 솔직 담백한 골프 이야기를 들었다.



골프 용품 지면 광고 촬영 현장에 나타난 이민정은 화사한 봄 햇살처럼 따사롭고 아름다웠다.

클럽을 고를 때 관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시리어스 골퍼 이민정의 골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Q. 골프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A. 어릴 때부터 골프를 할 환경이기는 했다. 친오빠가 골프를 전문적으로 했고 어릴 때부터 골프에 여러모로 노출되어 있었다. 어릴 때 봤을 때는 (골프가) 너무 지겨워 보였다. 도대체 저 운동은 어떤 운동이길래 한 번 치고 (캐스터가) 말을 저렇게 많이 하나 무척 궁금했다. 연습장에서 기다릴 때는 재미도 없어 보였다. 공이 멀리 나가는 걸 겨루는 스포츠인가 싶었다. 룰에 관해 말해줘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드라마 출연을 하게 되었는데 촬영이 4~5개월 정도 지연되면서 시간상으로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지금까지 배워보지 않았던 것을 배워보자’라고 생각했고 그중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 바로 ‘골프’였다. 그때부터 골프를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고 처음 배울 때부터 정말 재미있었다. 그때부터 맹연습에 돌입했고 지인들에게 항상 같이 나가 달라며 조르곤 했다.

Q. 처음 머리 올릴 때 기억은?

A. 세이지우드 컨트리클럽 여수 경도에서 처음 머리를 올렸다. 그때 기억은 뛰었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빨리 가서 쳐야 하니까 ‘골프가 이렇게 뛰는 운동이었나’ 이런 생각을 할 정도였다.


Q. 평소 선호하는 클럽은?

A. 타감이 좋은 클럽이 나중에 결과도 좋은 것 같다. 관용성이 좋으면 내 미스를 잘 받아준다고 해야 하나. (이민정은 야마하골프의 여성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타감이 좋은 클럽을 좋아한다.

Q. 골프웨어를 고르는 기준은?

A. 무조건 편한 옷이 좋다. 골프는 회전 운동인데 뭔가 걸리적거리면 그건 무척 불편하게 느껴진다. 편안한 옷 중에서 고르는 편이다. 또 바지보다 치마를 선호하는 편이다. 백스윙할 때 골반에 주머니나 부착물이 걸리면 그런 게 무척 신경이 쓰인다.

Q. 라이프 베스트는?

A. 골프를 시작한 지는 5년이 안 됐는데 그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 어느 날 ‘싱글을 기록할 수 있는 거야, 나?’ 하는 순간 긴장해서 실패하고 말았다. 내가 내 자신과 싸움에서 긴장한 것이다. 마지막 홀에 거의 2온에 성공해 놓고 그린 에지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이 ‘퍼덕’ 하면서 더블 보기가 나와 82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싱글 스코어는) 생각보다 쉬운 게 아니었다.

Q. 냉정하게 골프 실력을 평가해본다면?

A. 올해도 80타대 타수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라운드가 어제였는데 100타를 기록했다(웃음). 싱글 골퍼를 바라보고 있는데 100개를 기록한 그 정도 실력이다.

Q. 평소 연습 방법은?

A. 레슨을 하기 전 30분 연습하고 질문을 가지고 선생님에게 간다. 그리고 레슨이 끝나면 그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1시간가량 더 연습한다. 그렇게 일주일에 2~3회 정도 연습하고 있다.

Q. 요즘 가장 큰 고민은?

A. 임팩트 때 뒤에서 때린다고 생각하면 손목이 일찍 풀리면서 탄도가 높게 나온다. 전완근도 약하고 손목을 끝까지 끌어당기지 못하고 조금 일찍 풀려버리는 게 아쉽다. 그럼, 거리가 현저히 줄어든다. 7번이나 8번 아이언이나 거리 차이가 나지 않게 된다. 이런 정교함이 떨어진다.

Q. 징크스?

A. 볼 마커를 챙겼는지 챙기지 않았는지에 따라 그날 플레이가 달라진다. 볼 마커를 끼우고 온 날은 온종일 침착하다. 준비하는 시간도 여유로웠다는 뜻이고 올 때도 제정신이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볼 마커가 없는 날은 ‘내가 오늘 조금 정신이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면 여지없이 라운드도 정신없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 원래는 우리 아기가 그림 그린 것을 프린트한 마커를 사용했다. 그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다녔는데 잃어버렸다. 지금은 튀는 색깔 마커면 다 쓰는 편이다.

Q. 연예인 중 가장 잘하는 사람은?

A. 여자 중에는 차화연 선생님(배우). 차화연 선생님은 구력이 있어서 어떤 실수가 나와도 그것을 리커버리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의지도 있고. 남자 중에는 지진희 선배님(배우). 정말 정석으로 매너 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Q. 좋아하는 골프 선수?

A. 로리 매킬로이를 좋아한다. 굉장히 일관성 있고 완벽에 가까운 스윙도 매력적이지만 내가 느끼기에 열심히도 하고 탤런트도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마스터스에 갔을 때 멀리서 퍼트 연습하는 모습을 끊임없이 보고 있었다.

Q. 골프의 매력?

A. 걷는 것도 좋아하고 초록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가려면 갈 수는 있겠지만 등산한다든지 한강 공원을 간다든지 하는 게 (내 입장에서) 굉장히 편하지는 않으니까. 골프는 숲속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이 드는 게 정말 좋다. 특히 아침 라운드를 좋아한다. 아침에 차가운 공기 속에서 계속 걷기만 하면 지루할 텐데 뭔가 목표가 있으니 좋다. 그리고 동반 플레이어와 이야기도 하고 그런 것이 모두 매력적이다. 골프는 마치 인생 같다!

이민정과 인터뷰는 6일(월) 오후 9시부터 방영되는 JTBC골프 <클럽하우스>에서 볼 수 있다.

고형승 기자 koh.hyungse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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