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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 최장 1위 우즈와 고진영의 랭킹 하락

입력 : 2023-11-26 수정 : 2023-11-26 오전 6:22:00남화영 기자

타이거 우즈와 고진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공식 세계 골프 랭킹에서 역대 최저 순위인 131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세계골프공식랭킹(OWGR)에 따르면 우즈는 한 주 전보다 9계단이 더 하락했다.

이로써 우즈는 1996년 가을 프로 데뷔한 이래 자신의 최저 랭킹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전까지 최저는 지난 2월12일의 1294위였다. 당시 우즈는 자신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5위로 마쳐 985위까지 점프했다. 이후 4월 족저근막염이 악화되면서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 도중 기권한 뒤로 쭉 하향세였다.

다시 수술을 받은 우즈는 대회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 아들 찰리를 위해 캐디를 하는 등 코스 현장에 나왔다. 그리고 다음달 바하마에서 주최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와 PNC챔피언십에 복귀한다.

타이거 우즈의 역대 OWGR순위

우즈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발목은 괜찮고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면서도 “모든 문제를 여전히 가지고 있어 하나를 고치면 다른 걸 극복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고, 그건 다시 몇몇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복귀 과정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올해 47세에 부상과 치료를 18번이나 치른 선수에게 랭킹을 따지는 것 자체가 넌센스에 가깝지만 우즈이기에 다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소수정예가 출전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지난 2016년 장기간의 공백 끝에 출전해 898위에서 650위로 무려 248계단 급상승하면서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우즈는 OWGR 통산 최다 주 1위 기록(683주)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6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281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그렇기에 언젠가 다시 돌아와 랭킹을 올릴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선수다.

현재 세계 랭킹 정상을 지키는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샷의 마술사’로 불린 세베 바예스테로스의 61주간 1위 기록을 누르고 누적 62주를 채웠다. 그는 지난해 3월에 처음 세계 1위로 올라선 이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과의 잦은 순위 바뀜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즈의 기록을 깨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고진영(녹색)과 릴리아 부(노랑색)의 지난 1년간 순위 [사진=롤렉스 랭킹]

여자 골프도 이와 다르지 않다. 163주간 세계여자골프랭킹(WWGR) 정상을 지키던 고진영(28)이 이번 주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6위까지 내려갔다. 롤렉스의 21일 WWGR 발표에 따르면 고진영은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2계단 하락했다.

고진영은 지난 10월 BMW레이디스에서 공동 48위를 기록한 뒤로도 성적은 예전과는 다르다. 최근 무릎 부상의 여파가 크다. 내년 초까지는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고진영은 우즈처럼 얼마 뒤에 다시 복귀하면서 정상을 탈환한 이력이 있는 선수다.

2019년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그해 7월말부터 코로나 절정기인 21년 6월말까지 2년간 정상을 지켰고, 이후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5번이나 정상을 탈환했다. 우즈의 장기 집권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처음부터 쭉 정상을 지켰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보다 5주가 많은 기간을 내려갔다가 올라오곤 했다.


최근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올린 릴리아 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승을 시작해 메이저 2승에 4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가 현재 1위다. 부는 메이저인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8월15일에 정상에 올랐고, 인뤄닝(중국)에게 2주간 정상을 뺏겼으나 되찾아 현재까지 11주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시즌을 마친 만큼 현재 랭킹은 내년 1월 LPGA투어가 재개되기 전까지는 이어진다.

부가 선두에 있고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올해 메이저를 우승하면서 부상한 선수들이 톱3를 이룬다. 넬리 코다(미국)와 이민지(호주)가 고진영 앞에 있다. 고진영은 5위 이민지에 0.19포인트 뒤진 6.81포인트지만 내년 초까지는 계속 순위가 하락할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기대된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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