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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리브 골프의 5가지 관전 포인트

입력 : 2023-12-06 수정 : 2023-12-06 오전 8:24:00남화영 기자

그렉 노먼 리브골프 CEO

막대한 오일 머니를 뿌리면서 창설한 리브(LIV)골프가 내년으로 3년차 일정을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투어로 전개될까?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후원으로 대회당 2500만 달러(328억원)라는 엄청난 상금을 주는 리브골프는 내년도 올해처럼 14개 대회 4억5천만 달러(5911억원) 규모로 개최된다. 그리고 오는 8일부터는 리브골프 프로모션을 통해 출전자 3명을 가리는 퀄리파잉 대회를 연다. 함정우, 고군택 등 한국의 대표 선수들도 많이 신청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마무리되던 지난해 6월에 런던 근교에서 그렉 노먼을 최고경영자(CEO)로 한 리브골프가 8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48명의 선수가 3라운드 54홀을 샷 건으로 치렀고, 개인전은 2천만 달러 상금에 단체전 500만 달러를 주었다. 최종전은 4인1조의 단체전으로 치러 총 상금 2억5500만 달러(3347억원)의 돈 잔치를 벌였다.

올해는 14개 대회로 확장했다. 개인전 2천만 달러에 우승상금 400만 달러(52억원)였고, 단체전은 대회별 5백만 달러에 최종전 5천만 달러에 3천만 달러를 보너스로 주었다. 하지만 큰 상금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PGA투어와의 차별화에 실패하고, 만족도나 확장성에서 미국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리브골프 내년 일정

리브 창설 1년이 된 6월5일, PGA투어와 리브골프와의 법정 소송전과 대립이 격화되던 와중에 리브골프 후원자 PIF의 수장 알 루마얀 총재는 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와의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신설 법인 설립을 깜짝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PIF와 PGA-DP월드 양 진영은 신설 법인을 설립하자고 발표했다.

합병을 발표한 혼란의 와중에 PGA투어와 리브골프는 각자 내년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따라서 신설 법인의 효과는 2025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의 내년 일정은 소수정예에 집중하는 8개의 시그니처 대회에 있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에 많은 혜택이 집중되는 구조다.

양 조직의 협상과 다가올 신설 법인 설립을 앞둔 상황에서 리브골프가 공개한 내년 일정은 그래서 여러 의미를 내포한다. 물론 몇 개의 대회는 구체적인 일정이 미정이지만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공개된 일정을 바탕으로 유추해본다.

루마얀과 모나한 기자회견

1 트럼프 실종: 내년 일정의 가장 큰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인연이 끊겼다는 데 있다. 트럼프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유력한 후보인 만큼 서로가 골프 대회 개최를 꺼렸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최종전 개최지인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 도럴을 비롯해 워싱턴과 뉴저지 배드민스터도 내년 일정에는 없다.

2 개최국: 개최 국가에서 홍콩이 추가되면서 미국에서의 개최가 하나 줄었다. 2월2일 멕시코에서 시작하는 개막전은 동일하고 사우디, 홍콩,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순으로 개최한다. 심도깊게 검토됐던 한국 개최는 무산됐으나 미국 포함하면 8개국이다. 그것도 아직 2곳의 개최지가 국가명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3 개최 도시: 리브골프는 흥행을 위해 런던과 맨체스터나 미국 대도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신생 투어의 관심도와 지속성을 말한다. PGA투어의 관심이 줄거나 새로운 투어를 개최할 곳을 찾는다. 그중에 가장 관심사는 마스터스 개최 한 주 전인 4월5~7일에는 어디서 열리느냐다. 리브골프 선수 중에 마스터스 챔피언이 많아 오거스타 근교일 가능성이 있다.


리브 골프 첫해 상금왕 더스틴 존슨

4 개최 코스: 아직도 4개의 대회장이 미정인 상태다. PGA투어와 경쟁하다 시청률, 흥행과 홍보에 실패했던 툴사, 올랜도, 투산은 내년 일정에서 지워졌다. 올해 개최한 코스 중에 개막전을 연 엘 카멜레온(멕시코), 그란지(호주), 센토사(싱가포르), 발데라마(스페인), 그린브라이어(미국)까지 5개 코스만 살아남았다.

5 사우디: 사우디 대회는 3월1~3일로 당겨졌다. 시즌 말미의 2개 대회가 미정이지만 지난 2번은 제다의 로열그린G&CC에서 열린 만큼 사우디로 복귀할 수 있다. 2030엑스포 유치에도 성공한 사우디가 골프를 후원하는 근본 이유는 서방 세계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나라임을 과시하는 데 있다. 그건 알 루마얀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의지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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