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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함성 소리에 전율·소름 돋아"... 김성현, 골프 해방구 출전 소감

입력 : 2024-02-09 수정 : 2024-02-09 오후 2:52:00김현서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은 골프계의 대표 '골프 해방구' 대회로 불린다. 정숙함이 기본인 다른 골프장과는 달리 대회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엔 고성방가 응원과 야유는 물론 음주가무도 허용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급 대회에서 일반 대회로 내려오면서 총상금(880만달러)이 시그니처 대회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대회 상징인 16번 홀 관중석에는 2만여명의 갤러리가 가득 찼을 만큼 인기는 여전했다.



현지 많은 골프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성현이 9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첫날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전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김성현은 강한 모습을 보이며 생애 첫 PGA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선두 사히스 티갈라(미국·6언더파)와는 2타 차다.


김성현은 경기 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고 온도가 내려가는 바람에 쉽지는 않았다. 평소 추운 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초반 버디와 이글 덕에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성현은 이번이 피닉스 오픈에 첫 출전이다. 골프 해방구를 처음 경험한 그는 "이 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16번 홀 올라갔을 때 팬들의 함성이 되게 놀라웠다. 이날 같은 조로 경기한 란토의 버디 퍼트 들어가자 팬들이 함성을 지르는데 몸에 전율, 소름이 돋았다"면서 "남은 라운드 16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어서 그런 경험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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