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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지난해 5억3100만 라운드 ‘미국의 골프붐’

입력 : 2024-02-12 수정 : 2024-02-12 오전 8:41:00남화영 기자

미국의 연간 라운드 수, 단위:백만 [자료=미국골프재단]

지난해 미국에서 골프 라운드수가 총 5억3100만여 라운드로 역대 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골프재단(NGF)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미국 골프 라운드수 자료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에서 젊은 골퍼의 증가, 좋은 경제 상황,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종전 최대치인 2021년의 5억2900만여 라운드를 경신했다.

미국에서 골프 라운드수가 5억회 이상을 연속 기록한 것은 지난 1999~2001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를 누리던 ‘타이거 붐’ 시절 이래 두 번째다. 2001년 한 해 5억1800만여 라운드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5억회 주변을 오가다 2008년의 미국 금융 위기 이후로 골프 열기가 하락했고 2019년은 4억4100만여 라운드로 급락했다.

PGA투어의 상금 증가는 인구의 증가가 바탕이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의 골프 여건을 바꿨다. 2000년 초반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얼어붙었던 골프 경기는 여름을 기점으로 ‘전염병에서 가장 안전한 레저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00년 한 해만 6100만여 명이 더 늘어 5억200만여 명대를 기록했다.

NGF 자료에 따르면 필드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이들은 코로나19 기간에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순증가세를 기록했다. 거리두기, 비접촉 등의 팬데믹 관련 일상 생활의 변화를 통해 많은 이들이 근무 시간과 근무지를 유연하게 조정하면서 주중 라운드가 높아진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재단은 분석했다.

또한 34세 미만의 젊은이를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NGF의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2022년 골프 인구는 4,110만 명으로 2016년 3,200만 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탑골프, 드라이브쉑, 팝스트로크와 같은 IT기반 오프코스 골프 엔터테인먼트가 인구 증가의 요인이었다. 온-오프 골프 참여자의 48%는 6~34세였다.

지난달 용품쇼에서 1인승 카트를 출품한 김영세 대표가 미국 미디어와 인터뷰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지만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는 미국에서 역대 4번째로 따뜻한 해로 측정됐다. 골프 라운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건 날씨다. 통상적으로 날씨와 관련된 라운드 변동폭은 매년 3% 정도의 편차를 보여왔다. 팬데믹 기간에는 역대급 습한 날씨로 기록된 2018~19년보다 훨씬 좋았다.

특히 지난해는 32개 주에서 전체 강수량이 평균 이하였으며 특히 35개 주에서 129년 중 가장 따뜻한 해였다. 그중에 30개 주는 인구밀도가 높고 골프가 풍부한 동부에 속했다. 북동부와 중서부의 주들도 골프 시즌을 더 길게 보낸 것이 라운드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달말 미국 올랜도에서 열렸던 용품쇼에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바이어가 대거 몰렸다. 한국에서는 볼빅, 오토플렉스 등의 용품사는 물론 시뮬레이션 골프에서는 골프존, 카카오VX, 카트에서는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2년째 출품한 2년째 출품한 1, 2인승 카트 F-1,2, 골프 의류로는 코오롱 왁(WAAC) 등이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용품쇼에서 IT기술로 관심을 받은 카카오VX미국 법인 골프VX 부스.

카카오VX(미국 법인 골프VX)는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2개 타석 등 신제품으로 구성한 3개 타석을 운영해 다수 미국 골프 미디어 관계자가 방문해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특히 글로벌 코스를 추가한 소프트웨어와 AI 코칭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매년 역대급 상금 증가 추세다. 새로운 광고주들이 투어를 통해 새로운 후원사로 들어오고 있다. 그 배경에 미국의 골프붐이 있다. 국내 골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미국의 골프붐을 이용해야 할 기회이기도 하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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