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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스포츠 산업 중 골프장 운영이 최대

입력 : 2024-02-21 수정 : 2024-02-21 오전 6:10:00남화영 기자

문체부가 최근 출간한 보고서 표지.

한국의 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총 78조를 넘겼는데 그중에 골프장 운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1일 공개한 ‘스포츠산업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한국 스포츠 산업체는 12만652개사로 전년도보다 4,557(3.9%)개소 증가했고, 종사자는 44만215명으로 3만4,193명(8.4%) 늘었으며, 매출은 78조1069억원으로 무려 14조2250억원(2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산업의 2022년 매출중에 영업익은 6조6,720억 원으로 8.5% 이익률로 집계됐다. 그중 내수가 76조1,980억 원이었고 수출은 극히 적은 1조9,090억 원이었다. 세부 항목을 나누면 골프장 운영업이 6조2920억원(8.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 스포츠 복권(7.8%), 운동용구 도매(7.7%), 시설 관리 운영(7.3%), 의류 소매(6.4%) 등이었다.

200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3년간 스포츠 산업은 급속 위축되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빠른 회복세였다. 골프장 운영업은 코로나19 기간에 초호황기를 누렸고 뒤이어 골프 연습장 운영업 규모 2조9200억(3.7%)을 합치면 전체의 10%를 넘어선다. 골프 전체 분야로 확장하면 전체 스포츠 산업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3년간 골프 산업체, 종사자, 매출 변화 [자료=문체부 보고서]

문체부 집계에 따르면 골프장 운영업체는 2022년말까지 481곳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종사자는 4% 오른 2만8500여명에 매출은 2.5% 상승한 6조2920억원으로 집계됐다. 골프 연습장 업체는 9,256개소로 3.7% 증가했고, 종사자는 2만7400여 명으로 1.1% 늘었으며 매출은 2조9200억원으로 6% 상승했다.

골프와 관련된 산업 분야는 이밖에도 많다. 스포츠 회원권에서 골프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회원권 시장 매출은 1480억원으로 3.5% 성장에 그쳤다. 업체수는 167개로 16% 증가하고, 종사자도 7백여 명으로 16.7% 늘었으나 매출액 성장세는 낮았다. 코로나19 기간 골프 관련 사업은 짧은 기간 급성장 했으나 회원권 매출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스포츠 여행은 2022년 하반기에 팬데믹이 사라지면서 시장이 급격 성장했다. 각종 스포츠 관람을 포함해 해외 골프 여행이 다수를 차지했다. 여행사는 1,475개 업체로 16% 증가에 종사자는 1만1100여 명으로 27.6% 늘었으며, 매출은 전년도의 3950억에서 1조6110억원으로 무려 4배 이상 급성장했다.

골프산업체 22년의 변화 [자료=문체부 보고서]

2022년의 전체 스포츠 산업 종사자 44만여 명 중에 골프장 운영업이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6.5%, 골프 연습장 운영업은 6.2%, 회원권 판매업은 0.2%, 스포츠 여행업은 2.5%로 이들 합계는 15.4%를 차지했다. 골프 산업에서 의류나 용품, 시뮬레이션 골프 등은 이번 리포트에서는 별도로 구분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까지 포함하면 골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 용품, 서비스업체 총 1만4천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4일부터 11월20일까지 3개월여간 진행했다. 사업체를 방문하는 면접 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e메일 조사를 병행했다.

2022년 스포츠 산업체는 전년도에 비해 4,557(3.9%)개소가 증가한 총 12만652개 업체로 집계됐다. 2021년 대비 3만4천명 가량 증가한 종사자 44만여 명 중에는 헬스장 등 체력단련 시설업 종사자가 3만6,400명으로 8.3%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스포츠 의류 소매업(7.8%), 운동 및 경기용구 소매업(7.5%)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 산업체수, 종사자, 매출 변화 [자료=문체부 보고서]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열고 세계 7대 스포츠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7년까지 전국에 공공형 골프장 30개를 조성해 골퍼들의 이용료 부담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위원회에서는 스포츠 기업을 종합 지원하는 'K스포츠산업 메가 허브'를 조성하고 융자 확대, 인력 양성 지원 등을 통해 2028년 스포츠산업 규모를 10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을 방향으로 잡았다.

또한 골프 대중화에는 골프장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과도한 이용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우휴 용지를 활용한 공공형 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계획에 따르면 개소당 25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공공형 골프장 30개소를 만든다고 했다. 현재 5개소에 불과한 에콜리안 같은 저렴한 9홀 코스를 모델로 한다.

민간 골프장 활성화를 목표로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체육시설법 등을 개정하고, 산지 용지 제한 완화를 위해 산지 관리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건설 사업자에게는 골프장 건설용 직접융자 대출한도도 현행 85억원에서 170억원까지 증액하고, 캐디와 카트 선택권을 부여하거나 캐디피의 카드 결제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 계획들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스포츠 산업에서 골프 관련 업체와 종사자, 매출 비중이 높다는 건 다시 확인 됐다. 골프를 보다 대중화한 스포츠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극도로 높은 용품, 해외로 나가기만 하고 해외 골퍼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기는 엄청난 여행 수지 적자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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