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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의 가치] ①골프 역사에 남을 시즌 '첫 메이저 퀸'은 누구

입력 : 2024-04-17 수정 : 2024-04-17 오후 1:49:00김현서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1998년 US오픈 박세리 우승.

우리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펼친 스물한 살의 앳된 박세리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연못 바로 옆 러프에 떨어진 공을 쳐내기 위해 양말까지 벗고 들어가더니 결국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대한민국 남녀 골프를 통틀어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다.


2009년 PGA챔피언십 양용은 우승.

이후 11년 뒤인 2009년 또 하나의 극적인 명장면이 탄생했다. 이번엔 한국 남자골프의 메이저 승전보였다.


당시 PGA 투어 2년 차였던 양용은이 4대 메이저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 등극을 이뤄낸 것이다. 당시 양용은은 우승 후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곧바로 이전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최고의 명예는 물론이고 수많은 혜택이 뒤따른다.


제151회 디오픈.

선수뿐 아니라 전 세계 골프 팬들도 가장 관심을 갖는 대회가 메이저대회다. 지난해 열린 제151회 디오픈에는 새로운 메이저 챔피언의 탄생을 지켜보기 위해 대회 현장에 무려 약 26만명의 관중이 찾으면서 총 1억8700만 파운드(약 3219억)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메이저대회는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뿐 아니라 골프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2023년 셰브론 챔피언십 릴리아 부 우승 세리머니.

이번 주 골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또 하나의 메이저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이다. 1972콜게이트 다이나쇼어 위너스 위너스서클로 시작한 이 대회는 198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2021년까지 ANA 인스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2022년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 이름도 변경됐고, 지난해부터 개최 시기와 장소까지 모두 바꿨다.

올해는 18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 클럽앳 칼튼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에서 나흘간 열리며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280만 달러 증액한 790만 달러로 치러진다. 칼튼우즈 잭니클라우스 코스는 2001년 개장한 골프장으로 넓은 페어웨이와 함께 다양한 언듈레이션과 벙커들을 특징으로 한다. 18번 홀 페어웨이와 그린 왼편에 큰 연못이 있어 셰브론 챔피언십의 전통인 '연못 세리머니'도 계속할 수 있다.


세계 1위 넬리 코다와 세계 2위 릴리아 부.

가장 중요한 건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챔피언은 누가 될것인가'다. 메이저대회답게 세계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골퍼들이 모두 출전한다. 그만큼 최고 선수들의 명품 샷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매치플레이까지 시즌 4연승을 거두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넬리 코다(미국)와 세계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릴리아 부(미국)를 비롯해 세계 3위 셀린 부띠에(프랑스), 세계 4위 인뤄닝(중국), 세계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톱랭커가 총출동한다.



고진영, 유소연, 신지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세계 6위 고진영은 오랜만에 대회장에 모습을 보인다. 지난달 아시안스윙(혼다LPGA타일랜드, HSBC여자월드챔피언십) 2개 대회만 출전했던 고진영은 지난 2년가량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최근에 대회들을 쉬면서까지 스윙을 다듬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맞췄다. 2017년 우승자 유소연은 이곳에서 의미있는 은퇴식을 치르고 신지애는 프로 통산 65승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자 방신실도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주 기준 세계 랭킹이 37위인 방신실은 상위 랭커(4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미 KLPGA투어가 개막해 시즌을 진행 중이지만, 방신실은 메이저의 가치를 택했다.

시즌 첫 메이저 퀸 탄생 순간은 JTBC골프 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대회 1라운드는 18일 밤 11시부터 생중계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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