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잘 이용해서 타수를 많이 줄였습니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왑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둘째날 6타를 줄여 공동 3위(6언더파)까지 올라섰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리얼컨트리클럽(파70 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7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에 4타차다.

1번 홀 버디로 시작한 임성재는 어려운 4, 5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교환했으나 7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 14번 홀에 이어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전날보다 44계단 올랐다. 지난주 PGA챔피언십에서는 컷오프를 했으나 그는 이 코스에서 2020년 10위, 2022년엔 15위로 성적이 좋았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조건이었으나 먼 거리 퍼트가 중요한 순간에 잘 들어가면서 좋은 상황이었다”면서 “바람 방향을 잘 이용해서 샷을 한 결과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대회 우승 이후 지난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도 4위로 마치고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7시 현재 한국 선수 중에 김주형은 2타를 줄여 공동 14위(3언더파)로 올라섰고 김성현은 한 타를 잃고 역시 1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경훈은 2타를 줄여 공동 30위(1언더파)로 올라섰다.

JTBC골프에서 새벽 4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하고 있다. 3, 4라운드는 새벽 3시부터 우승자를 가리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라이브로 중계한다. .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