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골프 스타 김주형의 신드롬이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주형은 한국 대표팀 남자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응원 하트를 받으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네이버 스포츠는 파리 올림픽 개막에 맞춰 올림픽 일정 및 결과뿐만 아니라 선수 페이지를 만들어 '응원' 공간을 마련했다.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에게 하트를 눌러 응원할 수 있는데, 골프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주형이 현재까지 100만개가 넘는 응원 하트를 받았다. 이는 남자 선수 중 가장 많은 하트 수로, 그가 얼마나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보여준다.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간판 오상욱은 85만개, 양궁 간판 김제덕은 41만개가 넘는 응원을 받았다. 남녀 통틀어 응원 수 1위는 배드민턴 기대주 안세영이다. 안세영에게 현재까지 125만개의 응원 하트가 쌓였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은 매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해 타이거 우즈보다 빠른 페이스로 PGA 2승을 수확하는 등 현재까지 통산 3승을 쌓았다. 출중한 실력은 물론 화려한 쇼맨십까지 갖춰 이번 올림픽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김주형은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다른 나라 국가를 듣는 것보다 애국가를 듣는 것이 목표"라면서 “올림픽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이후 PGA 투어 남은 시즌도 잘 마무리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의 르골프 내셔널에서 열린다. 김주형은 지난해 9월 이 장소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선전한 바 있다. 지금까지 올림픽 골프 남자부에서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안병훈의 공동 11위(2016년 리우 올림픽)다. 파리 올림픽에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한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