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가 신제품 드라이버 GT(지티) 시리즈를 출시했다.

GT는 ‘세대에 걸쳐 발전한 기술(Generational Technology)’의 약자로 세대 교체를 지향하는 의미다. 드라이버는 GT2, GT3, GT4 3종이며 GT 페어웨이 우드는 GT2, GT3 2종으로 23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타이틀리스트는 GT 시리즈에 5가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첫 번째는 크라운이다. 독자 개발한 심리스 열성형 크라운을 적용해 뛰어난 타구음과 타구감을 선사한다. 둘째는 관성모멘트(MOI)다. 전략적 무게 배분을 통해 최적화된 무게중심으로 볼을 더 멀리 날리면서 높은 MOI를 제공한다.

디자인이 세 번째다. 굴곡없이 정교한 헤드 디자인으로 공기 저항을 줄여 더 빨리진 볼 스피드와 늘어난 비거리를 제공한다. 솔에는 스피드링을 달았다. 향상된 스피드링과 VFT 기술이 결합되어 최대 스피드와 매우 빠른 임팩트를 전한다. 페이스 그래픽도 도입했다.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렬을 도와줄 새로워진 페이스 그래픽 적용했다는 거다.

2년전 TSR 4종을 출시했던 이 브랜드는 이번에는 2년 주기에 맞춰 세대 교체를 테마로 했다. 드라이버에 초경량 설계와 향상된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스윙 스피드를 높였다면 페어웨이 우드는 기존보다 15% 높아진 MOI로 향상된 볼 비행 컨트롤을 갖췄다는 것이다.

소재면에서 강조되는 점은 크라운에 적용했다는 타이틀리스트 독자 개발한 ‘독점 매트릭스 폴리머(Proprietary Matrix Polymer)’ 소재다. 이는 초경량으로 골프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용되는 기존 티타늄보다 3배이상 가벼워 클럽 무게를 줄여주고 더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한다. 감싸는 랩 형식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페이스에 적용된 VFT(Variable Face Thickness)는 페이스에 다양한 두께를 적용해 스윗 스팟(Sweet Spot)의 크기를 확장해 미스샷을 줄인다. 또한 스피드링은 티타늄 소재로 클럽 페이스의 주변부를 강화 및 안정화시켜 임팩트 시 볼 스피드를 최대로 끌어올린다.

드라이버 3종

* GT2 : 페이스 전반에서 제공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관용성, 높은 MOI가 특징이다. 드라이버에서 일관된 임팩트 포인트를 찾기 힘들어하는 골퍼들에게 가장 적합하다. 우수한 스피드링과 VFT 기술로 빠른 볼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TSR2와 비교했을 때 더 길어진 보트 테일(boat tail) 헤드 모양을 하고 있으며 클럽 뒷부분에 위치한 무게추는 맞춤 설정 가능하다.

* GT3 :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하는 드라이버로, 일관된 스윙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비거리는 물론 볼의 탄도를 컨트롤하고 싶은 골퍼들에게 최적화된 드라이버다. GT3의 CG 트랙 시스템으로 무게 중심을 토우 또는 힐로 배치해 미세 조정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다.

* GT4 : 스핀 감소를 제공하는 드라이버로 더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들을 위한 드라이버이다. GT4는 뒷부분에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스핀을 감소해 3천RPM을 초과하는 스핀을 가진 골퍼에게 듀얼 스핀 제어 설정으로 더 균형 잡히고 안정된 퍼포먼스를 제공해준다. 앞쪽에 위치한 9g과 뒤쪽에 위치한 3g의 무게추를 교체할 수 있고 430cc의 헤드 사이즈를 가졌다.


페어웨이 우드

* GT2 페어웨이 우드 : 볼을 쓸어 치는 스윙 스타일을 가진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높은 탄도와 관용성에 중점을 둔 GT2 페어웨이 우드는 부드러운 스윙을 가능하게 하며 높은 탄도와 낮은 스핀으로 더 긴 비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미스샷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리 손실을 최소화해 자신감 넘치는 샷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GT3 페어웨이 우드 : 볼을 내려치는 것을 선호하는 골퍼들을 위한 페어웨이 우드다. 높아진 페이스와 조절가능한 슈어핏 CG 트랙 시스템으로 무게 중심을 5단계(H2, H1, N, T1, T2)를 설정해 탄도를 컨트롤하고 더 공격적인 스윙을 구현해 원하는 비거리를 선사한다. 전국 타이틀리스트 공식 클럽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