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내년부터 가을시리즈로 조조챔피언십 후속으로 베이커런트클래식을 개최한다.

PGA투어는 11일 일본의 선도적인 종합 컨설팅 회사인 베이커런트가 후원하는 대회를 내년부터 요코하마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2019년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PGA투어 대회는 우리 투어와 선수들을 일본 골프팬과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대회 개최 의의를 말했다.

PGA투어는 지난 2016년부터 도쿄에 아시아 본부를 열었다. 2019년 치바의 나라시노 골프장에서 일본 처음으로 조조챔피언십을 개최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첫 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에는 일본의 자존심이자 세계적인 선수인 마쓰야마 히데키가 우승했다.

크리스 리 PGA투어 수석 부사장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최고의 골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베이커런트를 PGA투어의 새로운 멤버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요코하마 컨트리클럽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진정으로 시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장소”라고 평가했다.


PGA투어와 베이커런트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알바넷]

일본골프투어기구(JGTO)와 공동으로 승인한 베이커런트클래식은 JGTO선수들이 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투어 성적을 기준으로 14명의 JGTO 선수가 7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나왔고 스기우라 유타는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아베 요시유키 베이커런트 사장은 “PGA투어와 협력해서 베이커런트클래식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수년간 PGA투어 글로벌 브랜드와 인연을 맺게 되어 행운이며 국경, 세대, 성별을 초월해 사랑받는 스포츠인 골프를 통해 국내외에서 인지도와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이커런트는 1998년 설립된 도쿄 소재의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로, 첨단 기술, 미디어, 통신, 자동차, 의료, 금융 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기업이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