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LPGA투어의 네번째 메이저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개최됩니다.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파71 6523야드)에서 총상금 650만 달러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1994년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대회로 시작되어 역사는 깊지 않으나, 2014년 메이저로 승격된 이후 10년째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한국 선수는 2010년 신지애가 첫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격년 주기로 우승했습니다. 2012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메이저로 승격한 뒤로 김효주가 2014년에 우승하면서 이듬해 LPGA투어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김효주는 대회 첫날 10언더파 62타라는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에 이른 바 있습니다. 2년 뒤인 2016년에는 전인지가 우승했고, 2019년에는 고진영이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한 해를 쉰 뒤에 2021년에 열린 대회에서 이정은6가 연장전 끝에 호주교포 이민지에게 우승을 넘겨준 것이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며 한국 선수들은 6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 대회는 특히 우승자가 가려지면 그 선수가 속한 나라의 국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축하해주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올해 에비앙 하늘에 태극기가 다시 휘날릴 수 있을지, JTBC GOLF에서 7월 27일(목) 저녁6시 1라운드를 시작으로, 전라운드 생중계로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로 151회째를 개최하는 가장 오래된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또 다시 우승에 도전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올 시즌 메이저로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디 오픈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에서 개최됩니다.

18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디 오픈은 9개의 바닷가 링크스 코스를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습니다. 나무는 적고 바람이 끊임없이 샷을 방해하는 코스, 딱딱해서 한없이 구르는 페어웨이, 빠지면 나오기 힘든 폿 벙커들로 특징지워지는 링크스는 색다른 골프를 시험하게 합니다.

로열리버풀에서는 2014년 매킬로이가 리키 파울러와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한 바 있습니다. 로열리버풀은 1967년에 대회를 유치한 이래 39년동안 방치되었으나 전장을 대폭 늘리는 등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쳐, 2006년에 11번째 디 오픈을 개최한 뒤 타이거 우즈가 우승했고 매킬로이가 뒤를 이었습니다.

150주년을 맞은 지난해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매킬로이와 경합하다가 마지막날 8타를 줄이며 20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PGA투어의 대표선수인 매킬로이로서는 10년전 우승의 기억을 안고서 올해 클라렛저그의 영광을 되찾아야 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김비오 등이 출전합니다. 또한 코오롱 한국오픈을 통해 출전권을 받은 2명의 선수도 합류합니다. 한국선수의 첫 우승을 노리는 제151회 디 오픈은 JTBC GOLF와 JTBC GOLF&SPORTS에서 7월 20일(목) 오후 2시 30분 1라운드를 시작으로, 전라운드 생중계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다나오픈(총상금 175만달러)은 한국 선수에게는 익숙한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즈 골프클럽(파71, 6555야드)에서 개최됩니다.

지난해 다나 그룹이 후원한 다나오픈으로 9월에 열린 이 대회는 지금부터 39년전인 1984년에 제이미파 톨레도 클래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스폰서가 달라져 크로거 클래식으로 열릴 때인 1998년에 박세리가 첫 승을 했습니다. 박세리는 그 뒤로 2007년까지 무려 5승을 쌓아 올렸습니다. LPGA투어에서 거둔 25승의 골프 인생에서 무려 20%를 이 대회에서 쌓았습니다. 그 밖에 대회 다승자는 2승을 거둔 2명의 미국 선수에 그치는 만큼 하이랜드 한 곳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박세리가 우승의 길을 닦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후로도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유소연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이어갔습니다. 2013년부터 석유 정제사가 후원사가 되면서 마라톤 클래식으로 열린 이 대회는 2015년, 최운정이 장하나와의 연장 접전 끝에 LPGA투어 데뷔 7년 만의 첫 승을 올리기도 했죠. 이후로도 2017년 김인경, 2019년 김세영까지 한국인이 모두 12승을 쌓았습니다. 한 코스에서 가장 많은 한국 선수의 우승을 가져다준 영광의 코스입니다. 박세리가 첫 승을 올린 1998년의 스코어(23언더파 261타)는 아직까지 최저타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따라서 올해 대회는 박세리의 통산 5승과 한국인 12승의 최다승 기록을 누가 계승하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국인 최다 우승의 대회, 다나 오픈은 JTBC GOLF에서 7월 14일(금)~17일(월) 전라운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골프를 하면서 전혀 들어보지 못한 얘기가 있습니다.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골프계의 스타 선수들이 등장합니다. 월요일 밤 9시의 골프 시사토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클럽하우스는 그날 친 타수를 가지고 자랑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골프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주변에서 실제 일어나는 골프에 대한 관심사를 다룹니다. 화가가 된 전인지가 갤러리를 연 얘기, 허인회의 육아일기,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비밀결사 CHEM은 선수들조차 몰랐던 선후배 모임이었습니다. ‘남달라’ 박성현의 인기 비결 분석, 내셔널타이틀 골프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골프를 둘러싼 생태계의 모든 사람들의 숨은 얘기를 찾아내서 화제로 올립니다.

배기완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 진정한 골프팬인 함익병 원장의 톡톡 튀는 도발과 어울려 매회 테마마다 골프계의 전문가와 선수들이 출연해 골프와 관련된 주제를 다룹니다. 골퍼가 564만명에 이르고 골프가 대중화한 시대. 우리의 골프는 결코 멀리 떨어진 경기장에만 있지 않습니다. 지금껏 듣지 못했던 골프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클럽하우스는 JTBC GOLF에서 매주 월요일 밤 9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