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30924_0012383305

2013년 PGA 중계를 보다.. 깜짝 놀랬습니다. 한국선수가 경기도중 손가락 욕이 라이브 중계에 잡혔습니다. 김비오 프로 문제로, 과거 이동환 선수 문제를 소환하게 되어 죄송하지만.. 

이동환 프로의 장면은.. 분명히.. 자기 친 샷에 대해 감정을 드러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은 낯 뜨거웠고, Jason Dufner 선수는 그 장면에 대해 SNS 에 개인적인 코멘트도 한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동환 선수는 문제의 장면이 갤러리를 향한 욕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PGA 가 더 발전해서..  더 많은 한국 남자 선수들이 PGA 무대에서 뛰기를 응원하는 마음에 김비오 선수 사건이 너무 안타깝네요.. 제가 아쉬운 점은... 협회에 있습니다. 

갤러리 문화가 저급해서 문제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PGA 중계에서도.. 선수가 어드래스에 들어갔다가.. 다시 어드레스를 푸는 장면은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스윙 중 갤러리의 방해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걸 경기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공을 잘치는 것만큼 중요한게 어디있겠습니까?? 하지만.. 경기 중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해서는 협회도 책임이 있습니다. 선수를 징계하는 차원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이번 문제는 협회가 선수 관리를 못한 거라고 봅니다. 선수가 공만 잘치면 되지?? 그런가요?? 그렇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최고의 선수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협회에서.. 선수관리.. 선수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입니다. 선수들의 매너를 교육하는 것은 협회의 몫입니다. 그게 선수를 아끼고 보호하는 것이 아닐까요.. 공 잘치는 선수가.. 비매너 행동으로 징계를 받는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선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좋은 골프 문화를 만드는데 협회가 더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