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단체에서 많은 경기가 연간 벌어지고 있지요.

 그런데 과연 경기를 거행할 자격이 되는 코스에서 행해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골프가 워낙 예민한 운동인지라 화장실 가기 전과 갔다 온 후가 샷이 달라진다고 흔히 말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전 최소 몇시간 이전에 일어나 시합에 참가하려고 길게는 몇시간 적어도 반시간 정도 걸려 코스에 도착하여 몸도 풀고 샷 점검도 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타 종목 테니스나 축구 탁구 등도 실제와 같은 컨디션에서 조정도 하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예민하다 할 수있는 골프는 한국에서 드라이빙 레인지도 없는 함량 미달의 코스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황당한 거지요.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경기 환경은 몇 십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하나도 개선되지를 않았어요.

PGA나 LPGA 어느 경기에서 이같은 조건에서 시합을 개최하나요?

더 웃기는 것은 그린에 가면 NO CHIPPING 팻말이 어느 골프장에서나 버젓이 붙어 있어요.

선수들 입장에서는 황당한  골프 경기 환경은 도외시 한 채 스폰서받고 중계권료 받고 입장료 받고 진행하는 이 두 단체들의 뻔뻔함은 영구 자격정지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방금 전 GOLF CENTRAL 골프뉴스에서 김비오의 징계에 관한 뉴스를 봤네요.

케빈 나가 인터뷰하며 과연 PGA 라면 이같은 3년 선수자격정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고 PGA 관계자에게 문의 해 본 결과 갤러리와 신체 접촉도 없었고 과거 김비오의 행적에 문제가 없었다면 3년 자격정지는 그의 직업을 3년간 빼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대답을 들었다네요.

굳이 PGA 관계자의 의견에 상관없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형평성이나 다른 사례를 비추어 보더라도 3년간의 자격정지는 재고해야 한다고 봅니다.  KPGA 의 결정은 두고 두고 웃음거리가 될 거라고 확신하면서 진짜로 바꾸고 고쳐야 할 것은 도외시한 채 권위만 내세우려는 KPGA 에 헛웃음을 날리며 이만 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