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 후 올해가 가기 전에 1승 정도는 더 할 것이다와 그가 우승을 많이 했던 어거스타 내셔널이나 토리 파인스 트럼프 도랄 이스트 레잌 디오픈은 세인트 앤드류스등을 제외하고 앞으로는 다른 코스에서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말했었는데 하나는 맞고 다른 하나는 틀렸네요.

전날 마치지 못한 7홀을 하고 있는 우즈의 오늘 컨디션은 나이탓인지 전일의 좋은 퍼트감은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관록으로 이어 가고 있는 게임 흐름입니다.

40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던 비 제지 싱이나 스티브 스트리커같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이 있지만 여타 스포츠 종목처럼 언젯적 우즈냐? 걸출한 신인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작금의 골프계에 이런 한편의 실망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최희섭이 메이저 리그에서 뛸 때는 95마일 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별로 없었다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100 마일 이상을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합니다.

종목이야 다르지만 체격과 파워 그리고 냉철한 감정을 가진 출중한 새로운 골퍼가 나타나 주기를 바라는 것은 저만의 바람일까요?

이번 조조챔피언쉽에서 보여준 우즈의 심리 상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였어요.  과거의 몇몇 경기에서 보여줬던 드라이버를 자신있게 잡지 않아 거리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기와는 달리 드라이버도 과감하게 잡았고  욕심내지 않고 게임 플랜대로 그대로 이어 가는 모습이었고 몸상태도 괜찮아 보였는데 이제는 이벤트성이나 매치플레이 같이 단기간에 몸에 무리가 가는 경기를 지양하고 메이저는 마스터스 그리고 나머지는 자기가 좋아하는 코스의 경기에 집중해 메이저 최다승과 PGA 최다승 기록 경신에 올인했으면 합니다.

샘 스니드가 기록한 PGA  최다승 82승과 타이를 기록한 역사적인 장면을 목격한 날    감정을 억지로 조절하며 이만 물러 갑니다. 좋은 한 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