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헨릭 스텐손이 우승을 했네요.  가만 이 선수 나이가 타이거 우즈 보다 한살 밖에 아래 아니네요. 그렇게 우즈의 나이를 따지시는 분들이 스텐손의 나이는 거론 조차 안하고 있는 것을 봐도 시각의 편견도 꽤 있는 거 같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제가 그동안 보아 온 골퍼들 중에서 최고의 스윙어를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과거 전통적인 클래식 골퍼들은 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바디턴으로 주류가 된 현대의 스윙이 정확성등에서 낫다고 본 관점입니다.

그래서 무릎이 막 날라다니는 세베나 자니 밀러등을 제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타이거 우즈,로리 매킬로이, 어니 엘스, 스티브 엘킹턴 등을 꼽을 수있겠네요.

타이거나 로리는 사실 보기는 좋고 파워도 뛰어 나지만 몸에 무리를 많이 주는 스윙이죠.

비슷하기는 하지만 아담 스콧은 조금 더 부드럽고요.

전에 제가 전미정을 주목해 봐라 한 적있습니다. 그녀가 일본에 막 진출했을 무렵이었죠. 남자라면 조금 갸우뚱하실 스윙이지만 부드러움이 그녀의 무기였어요. 한마디로 롱런이 가능한 타입이였죠.

여자 선수들은 파워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승부한다고 볼 때 로리 케인이나 매트리오나 매튜도 한때 정상급 스윙어로 꼽은 적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요즈음 제 눈을 확 사로 잡은 한국 여자 골퍼가 있어요.

그녀는 다름아닌 임희정이예요

적당하게 탄탄한 체격에 몸과 일체감있고 파워가 실린 스윙에 단 번에 빠져 버렸죠.

물론 올해 전관왕을 달성한 최혜진도 있습니다만 듀얼 플레인 스윙은 제가 좋아하는 타입 아닙니다.

임희정은 아마 우리나라 여자 골프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가 될 거다 이런 예상을 해 봅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남자 골퍼들의 이상적인 체격을 신장 178- 183 정도라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비 제이 싱이나 필 미켈슨같이 큰 신장 때문인가 몸동작을 보면 약간 헐렁한 감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골프 선수들도 피지컬 키우는 운동을 많이 해서 브룩스 켑카등은 타 종목 비스무레한 몸을 갖춘 선수들도 나오기는 합니다만 반드시 신장이 큰 것이 골프에 좋다고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몸으로만 따지자면 조나단 베가스가 역대 골퍼들중 최고가 아닐까 하구요

단지 골프가 과거의 세기 위주에서 코스 전장도 길어졌고 파워로 가는 추세니까 근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는 합니다.

임희정!!!  한번 주목해 봅시다. 올해 이룬 3승은 전주곡에 불과하고 파워와 일체감있는 그녀의 스윙은 곧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겁니다.

두서없는 글이 되어 버렸네요. 즐거운 오후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