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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금요일에 TPC 쏘우그래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챔피언쉽 금요일에 직관을 했는데 오전 10시에 도착할 일정으로 갔는데 도로인 A1A가 많은 갤러리들의 차량으로 인한 정체현상으로 1시간 이상을 늦게 도착하게 됐어요.전에도 여러번을 갔었지만 대회 직관은 이번이 처음..... 가설 주차장은 몇만평은 되어 보여도 몰려드는 차량을 제대로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주차장에서 17번홀 뒤쪽까지 1 마일은 걸어야 할 정도였어요. 주차비 50$, Ground pass 라고 125$ 관람석이 아닌 걸어다니면서 관전하는 입장권으로 들어갔는데 16번홀과 시그니쳐 홀인 17번홀을 둘러 싼 관람석은 250$ 정도이고 이곳을 찾은 갤러리들은 주로 관람석에서 즐기고 있었고 Featured group 인 로리 매킬로이, 빅터 호블란, 조던 스피스를 따라 다녔는데 600-700 명이 전홀을 함께하고 있었구요. 당일은 3월 날씨답지 않게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로 쉽지 않은 날이었는데도 갤러리들 대부분은 수많은 사설 식음료 판매대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먹고 마시고 골프 용품도 사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대형 골프용품매장이 가설된 곳에서는 계산원을 여럿 배치했음에도 계산을 마치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고 이날은 골퍼들보다는 갤러리들의 열기가 시합 분위기 전체를 압도 하는 형태....16번홀과 17번홀을 감싸고 있는 관람석에서 내뿜는 얘기소리가 커다란 공명음을 일으켜 전체가 붕 떠있는 멍한 상태였어요. 아마 이날 입장한 갤러리들 평균 1인당 소비한 돈이 입장권 포함하여 용품구입하고 먹고 마시며 500$ 씩은 소비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기꺼이 소비할 준비가 되어있는 이런 열광적인 골프팬들의 열기를 과연 현재의 골프가 충족시켜주고 있는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코스는 해발 10미터도 안될 평지에 조성되어있으며 페어웨이가 평균보다 약간 좁다고 할 정도...폭이 25-30 야드 정도이고 그린 크기도 한국의 평균적인 그린 크기에 비해 작아보였고 그린브레잌은 요즘 만들어진 미국의 코스들보다는 브레잌이 많지는 않으나 난이도는 꽤 있는 편..코스를 전체적으로 평가해보자면 사람손이 엄청들어간 커다란 화단같은 느낌이예요. 드라이빙레인지는 타킷형으로 웻지부터 아이언샷, 우드 드라이버샷까지 한자리에서 연습을 마칠 수있어 아주 좋은 편이었고 연습그린은 제가 가봤었던 파인허스트나 스트림송, Cabot 등 천평- 이천오백평 정도의 경사진 단일 그린 형태의 최근에 renovated 한 타 연습그린에 비해서는 한참 떨어지는 편.... 여기도 지은지 꽤 지난 골프장이기 때문이죠. 이 골프장은 두개의 18홀 코스가 있는데 Valley와 Stadium 이 그것인데 플레이어스챔피언쉽은 Stadium 코스에서만 열리고 있어요. 이 코스의 압권은 역시 17번홀이죠. 화면에 나오는 것보다 실제 보면 작아보이고 브레잌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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