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jTBC골프를 매우 자주 시청하는 애청자입니다. 좋은 경기들을 볼 수 있어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계방송과 관련하여 아쉬운 점이 있어서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시청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은 중계를 하시는 MC분들과 해설자분들의 선수에 대한 호칭입니다.

1. 우리나라 선수는 [성 이름] 방식의 호칭이 당연히 문제가 없습니다.

2. 외국 국적인 우리나라 선수의 호칭은 개선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이긴 하지만 그 선수들은 이민을 간 엄연히 외국인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순수 외국인 보다는 우호적인 마음이 생겨 응원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선수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 선수들의 호칭은 미국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영문식 리더보드 그대로 [이름 성]으로 호칭을 통일해야 합니다.

예) 이민지(X)) 민지 리(O), 이민호(X) 민호 리(O)로 불러야 하지 않나요? 리디아 고는 고 리디아라고 하지 않듯이 한국이름이라고 해도 외국인이니 미국식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3. KPGA 대회에 출전하는 외국 국적 교포선수들도 호칭을 미국식으로 바꾸어서 불러야 합니다. 그 선수들을 한국인임을 포기하고 자신들의 의지로 외국국적으로 살고 있으며 병역의 의무도 지지 않는 외국인일 뿐 입니다.

예) 한승수(X) 승수 한(O), 이태훈(X) 태훈 리(O) 등

우리나라 선수에게 우리나라 방송에서 우리나라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외국국적의 선수를 굳이 우리나라 방송에서 우리나라 이름으로 불러준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입니다.

4. 중국, 일본 선수에 대한 호칭도 미국식으로 해주셔야 맞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리더보드에는 [이름 성]으로 되어 있는데 그들의 나라(중국,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의 방식이 [성 이름]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그들의 나라에서 일 뿐 우리나라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분명히 영어로 된 리더보드에는 [이름 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왜 굳이 방송 시에 [성 이름]으로 부르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 하타오카 나사(X) 나사 하타오카(O), 인 뤄닝(X) 뤄닝 인(O)

늘 좋은 경기를 방송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의견이 방송과 다를 수 있겠지만 참고하셔서 개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