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 스포츠 중계중 광고가 제일 많은 종목은 어떤 종목입니까? 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물론 야구이지요! 라고 대답한다. 아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광고가 제일 많은 스포츠는 골프입니다. 라고 말하면 수긍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야구의 경우 매 이닝 공수가 바뀔 때 15초짜리 광고 4편이 1분동안 방송되니까 대략 3시간동안 18분이 광고시간인데 중간에 투수가 바뀔 경우에도 광고를 내보내니까 5분-10분정도 추가되어 최장 28분정도이다.

축구는 90분 동안 하프 타임에 8-9분 광고를 한다.

골프방송은 양 방송사가 초창기에는 광고시간이 적었으나, 최근엔 양사가 경쟁하듯 광고시간을 늘려서 대략 15분중계하고는 3-5분 광고 즉 60분에 15분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세 종류의 스포츠 중계에 대한 광고 비율은 

야구 : 28분/180분 = 0.16

축구 : 9분/90분 = 0.1

골프 : 15분/60분 = 0.25 로

골프방송이 가장 많은 광고를 내보낸다.

그렇다면 광고 효과는 어떨까?

야구는 1분 광고이니까 채널이 고정되지만 축구나 골프는 광고시간이 길다보니까 대부분 시청자들이 광고 시간동안 채널을 돌리게 된다.

필자의 경우엔 광고시간동안 당구채널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따라서 광고효과는 제로이다.

기업주들이나 광고 당담자는 이사실을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