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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잘못된 연습방법과 퍼터선택

그동안 우리는 퍼팅을 너무도 감각에만 의존해왔다. 가장 정밀하게 해야 하는 연습을 가장 원시적인 방법을 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프로선수들도 이러한 과학적인 방법이 아닌 감각에만 의존해서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도 있지만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습을 한다면 더욱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퍼팅연습방법은 너무 많은 실수를 가져왔기 때문에 지금 제시하는 연습법이 실력향상에 분명 도움이 된다.

오늘은 잘못된 연습방법과 퍼터선택을 알아보자.

연습을 할 때 가장 잘못된 방법은 많은 볼을 가지고 한자리에서만 계속적으로 연습을 하는 방법이다. 만약 같은 자리에서 10개의 볼을 가지고 연습을 한다면 볼이 지나가면서 생긴 자리에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잔디가 눌려서 볼이 지나간 길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누구나 같은 자리에서 계속 연습을 한다면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자신이 마치 좋은 스트로크를 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같은 자리 오랫동안 연습을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선수들에게는 스트로크에 문제가 있어 스트로크를 연습을 할 때를 빼고는 항상 하나의 볼만을 가지고 연습을 시킨다. 또한 보통 10개의 볼을 가지고 연습을 하는데 첫 볼이 홀의 왼쪽으로 흘러가고 두 번째 볼이 오른쪽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리고 세 번째 볼이 홀에 들어가고 나머지 볼을 모두 성공하고 기뻐하는 골퍼들이 많다. 스트로크와 일관성을 유지하는 연습을 되기는 하지만 집중력과 올바른 에이밍을 잡는 연습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필드에 나가거나 시합 때는 언제나 한번 의 기회밖에 없기 때문이다. 언제나 첫 번째 볼을 홀인 시키는 연습을 많이 해야만 실전에서 강한 퍼팅을 할 수가 있다.

골퍼들은 누구나 슬라이스 경사나 훅 경사중 하나의 경사에서 자신이 잘하는 경사가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착각이다. 예를 들어 훅 경사에서 퍼팅을 잘하는 골퍼는 에이밍을 오른쪽으로 많이 하는 골퍼들이다.(반대의 경우도 있다) 홀의 오른쪽끝을 보았다고 자신은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에이밍은 홀우측 끝보다 더 우측을 보고 있는 것이다. 즉 자신의 영점이 약간 우측을 잡혀있기 때문에 슬라이스 경사에 서게 되면 자신이 보는 경사보다 오른쪽으로 에이밍을 많이 하므로 훅 경사보다 더욱 어렵게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한쪽 경사에서만 좋은 퍼팅을 하는 골퍼들은 잘못된 에이밍과 그 에이밍에 맞는 잘못된 스트로크를 하기 때문에 반대의 경사에는 좋지 못한 결과가 항상 나오곤 한다. 어느 한쪽에서만 자신이 퍼팅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은 에이밍과 셋업에 많은 신경을 써서 연습을 하게 되면 훅, 슬라이스경사에 큰 오차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에이밍만 잘하게 된다면 똑같은 스트로크와 똑같은 볼포지션에 놓고 셋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이밍을 정확히 하는 연습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음은 클럽에 대한 이야기이다. 선수들을 만날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 바로 선수가 쓰고 있는 퍼터를 확인한다. 신기하게도 90%이상의 프로선수들이 잘못된 퍼터를 가지고 시합에 임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잘못된 퍼터는 그립이 잘못 껴져 있다는 것이다. 그립이 잘못 껴져있는 클럽은 셋업시 헤드가 닫히거나 열려있기 때문에 정확히 임팩트가 된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0.5.mm만 틀어져도 1m에서 2.7cm정도가 비껴나가는데 잘못된 그립으로 인하여 아무리 연습을 하여도 성공적인 퍼팅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립이 잘못된것을 알고 있는 선수가 잘못된 퍼터를 가지고 자신의 에이밍이나 스트로크를 잘못된 퍼터에 맞추어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보았다. 클럽을 땅에 놓고 그립부분이 똑바로 놓여 있을 때 퍼터의 헤드가 스퀘어 되었는지 한번 확인해 보다.

이제 여러분의 퍼터의 길이에 대해 알아보자. 많은 골퍼들은 자신의 퍼터의 길이를 잘 알지 못하고 어떤 길이가 적합한지도 잘 모른다. 대개 프로샵에서 권하는 34인치의 길이의 퍼터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PGA선수들이 32인치의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만약에 길이가 긴 퍼터를 사용하게 되면 어드레스시 양팔꿈치가 과도하게 구부려져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자세는 몸이 많이 흔들리고 좋은 감각을 유지하기 힘들다. 길이가 짧은 퍼터를 사용하게 되면 양팔은 자연스럽게 펴지면서 스트로크시 어깨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런 팔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편안한 자세로 셋업을 하고 만약 퍼터헤드의 밑바닥부분이 지면에 붙어있지 않고 토우나 힐부분이 떨어져 있다면 자신에게 맞지 않은 퍼터이다. 억지로 손목을 세우거나 내려놓았을때 클럽헤드밑바닥이 지면에 붙어있다면 이 또한 자신에게 맞지 않은 퍼터이다. 토우가 많이 들릴 경우 볼은 왼쪽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고, 힐이 많이 들릴 경우 볼은 오른쪽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