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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섭의 클럽피팅 Q&A
| 다양한 경량스틸 샤프트 중에서 적절한 스펙으로 교체하신다면... |
| 이제섭 2016.09.13 |
골프를 다시 즐기게 된지 얼마 안된 사람입니다.
친척분에게서 선물로 712 AP2 DG300 (미국 Spec)을 받아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볼은 아주 잘 띄울 수는 있습니다만 거리가 짧은편입니다. 7번 아이언으로 130m 정도입니다.
얼마전 해외 출장을 다녀오며, 클럽을 챙겨가지 않아 현지에서 아이언을 구입했습니다. JPX850 NS Pro 950 R 이었는데, 왠걸 7번 아이언으로 155~160m가 나오는 걸 보며 믿기지 않았습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서 원래 제 클럽인 712로 쳐보니 다시 130m 정도더군요.
한동안 고민하다가 클럽 교체보다 샤프트 교체가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시는 샤프트가 어떤 것이 있을지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42세/178cm/100kg/스윙스피드는 빠른편이고, 힘도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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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이틀리스트 712 AP2/DG S300 과 미즈노 JPX 850/NS PRO 950R 두가지 아아언을 사용해 보셨는데
거리차이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여 당황(?)스러울 정도죠?
비거리의 차이를 말씀드리자면 로프트와 샤프트의 클럽스펙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우선 헤드 로프트의 차이입니다. 로프트가 세워져있을 수록 거리는 많이 납니다, 특히 미들~숏아이언은 스윙스피드가 느린 골퍼도 거리가 늘어 납니다. 7번 아이언의 로프트가 AP2는 35도, JPX는 32도 입니다. 당연히 JPX가 한클럽 정도 더 나갑니다(스윙스피드가 빠르시다니 적어도 10m 이상)
또 샤프트의 무게와 강도 차이입니다. DG S300에 비해 NS PRO 950 R은 무게에서 30g 정도, 강도에서는 2플렉스 이상 차이가 있습니다. 가볍고 다소 부드러운 샤프트가 님의 스윙캐릭터에 더 적절하게 작용하여 비거리가 늘어났겠지요.
이러한 두 가지 원인으로 비거리가 20m 이상 늘어난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체격조건도 좋으시고 스윙스피드도 빠른 편이시라면 DG샤프트 120g 후반대의 무게나 강도를 다루실 수는 있다고 사료되지만...40대 중반에 접어들면 아무래도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골프클럽은 무겁고 샤프트가 강할 수록 다루기 어려워집니다.
미즈노처럼 약간 강한 로프트 타입의 헤드(7번 기준 32도)로 교체하신다면 비거리 측면에서 더욱 바람직하겠지만 샤프트만 교체하셔도 지금의 130m보다는 적어도 10m이상 더 나갈 것으로 판단되며 140m~145m의 거리는 정확도가 양호하다면 아마골퍼로서 충분합니다.
무게와 강도면에서 부담없는 경량스틸쪽으로 권합니다. 경량스틸은 NSPRO가 주류를 이루지만 요즘은 다양한 경량스틸샤프트가 생산되므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무게만 줄이고 강도는 강한쪽으로, 또는 무게와 강도를 동시에 낮추는 등 옵션은 다양합니다.
체격조건이나 스윙스피드가 빠르다고 하신 것을 감안하면 NS950 R는 다소 약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피팅샵에서 스윙/샷 데이터를 분석하셔서 더욱 적절한 스팩의 샤프트를 골라보시기 바랍니다(NS 950 S, 또는 NS 1050 S까지도 혹은 동사의 다른 경량모델도 있으며 DG의 경량버젼도 있습니다)
아마골퍼는 오버스펙(너무 무겁도 강한)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언더스펙이 부담없고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10-8395-8347로 전화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제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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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언더스펙으로 사료됩니다만 아마골퍼에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