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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섭의 클럽피팅 Q&A
고반발헤드도 스윙이 뒷받침 되어야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제섭   2019.05.16
골프 클럽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더 멀리~” 라는 골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소재의 변화 - 퍼시먼헤드에서 스틸(티타늄)헤드로, 스틸샤프트에서 그라파이트 샤프트로 - 에 힘입어 헤드의 대형화/클럽길이의 장척화로 인한 관용도와 거리 측면에서 많은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드라이버 헤드에 있어서 소재와 기술력의 발전으로 인해 헤드의 반발력은 점점 높아져서 규칙으로 제한을 두게 되었고, COR(반발계수) 0.830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클럽메이커들은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공인반발계수를 초과하는 고반발 드라이버를 경쟁적으로 출시하여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반발에서 초고반발, 극초고반발이라는 광고카피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발계수가 높을수록 거리는 더 멀리 나갑니다. 대략 COR이 0.01이 증가에 대략 2야드 내외 더 멀리 나가는 효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클럽헤드스피드 등의 스윙캐릭터등 골퍼의 스윙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고반발 헤드는 탄성이 좋은 소재의 영향도 있지만, 결국 헤드 페이스를 얇게 만드는 것이 반발계수를 높이는 관건입니다. 최근에는 반발계수 0.950(실로 엄청남 반발력입니다)을 넘는다는 헤드를 장착한 드라이버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구성과 비싼 가격입니다. 페이스를 얇게 만들수록 타격에 의한 크랙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골퍼들은 고반발 헤드가 필요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욕심으로 고반발 헤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거리가 더 나간다면 헤드파손에 의한 교체비용은 상관치 않겠다는…) 반발계수가 0.900을 초과하는, 소위 초고반발이라 일컫는 헤드들의 파손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고반발헤드 메이커들은 1년 동안 적어도 1회 이상의 무상 A/S를 해주고 있습니다. 소재나 공법에 따른 비용과 A/S비용 또한 헤드가격에 반영을 해야 하므로 가격이 매우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반발헤드라 할지라도 골퍼의 스윙능력에 따라 그 효과의 정도는 많이 다릅니다. 클럽헤드스피드가 느린 골퍼들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많지 않으며, 특히 센터히팅 (스윗스팟에 맞는)에서 벗어날 수록 고반발 효과는 떨어지게 됩니다.

골퍼의 거리에 대한 욕구는 당연합니다만, 그 욕구가 결코 장비만으로는 해결 될 수 없습니다. 광고copy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더 멀리 똑바로 나가는, 관용도를 극대화한, 더욱 확대된 스윗스팟” 심지어는 “슬라이스가 없는” 등의 엄청난 효과(?)는 골퍼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적 조건과 그에 따르는 스윙캐릭터에 적절한 스펙의 클럽으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스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첨부파일
이제섭의 클럽피팅 Q&A
Driver - 슬리브어댑터 조정 이제섭
고반발헤드도 스윙이 뒷받침 되어야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제섭
꾸준한 연습으로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어야... 이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