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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섭의 클럽피팅 Q&A
| 퍼터 길이를 너무 길게 연장하면 헤드무게감이나 라이각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도.. |
| 이제섭 2019.09.25 |
곮프치는 그 자체도 좋아하지만 골프 피팅에도 관심이 많고, 이것 저것 클럽을 뜯어 고쳐 쓰는 재미도 저에게는 커다란 골프 즐거움 중의 하나인 아마추어 골퍼 입니다.
퍼팅스트록이 변하기도하고, 이 퍼터 저 퍼터 사용해 보는 재미에 아이언이나 기타 클럽 못지않게 퍼터 역시 자주 바꾸어 사용하는 편입니다.
처밖아 놓았던 38인치(원래 38인치로 출시된 퍼터 입니다.)를 사용하게 되면서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 올립니다.
기존 사용하는 34인치 길이의 퍼터를 38인치로 샤프트 길이를 연장하여 38인치 퍼터로 만들게 될 경우 퍼터 헤드의 무게 보정이 필요 한지 해서요. 38인치의 제가 사용하는 퍼터의 경우 헤드가 좀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과거 밸리퍼터를 사용한 적이 있어서 38인치 퍼터 사용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나, 34인치를 38인치 퍼터로 만들경우 헤드의 무게감 이라던지 밸런스 측면에서 어떨찌 미리 조언을 듣고 싶어 질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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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클럽피팅에도 관심이 많은 골프를 사랑하는 골퍼시군요
퍼터는 '조강지처' 처럼 마음에 들고 자신의 퍼팅스타일에 맞으면 하나의 퍼터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좋다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만, 클럽메이커들의 연구개발에 힘입어 얼라인먼트의 용이성, 직진성, 관용도 등의 퍼포먼스를 좋게하는 다양한 형태의 퍼터가 등장하면서 부터는 퍼터 또한 자주 교체하는 골퍼들도 많아졌고 두 세가지의 퍼터를 돌아가며 사용하는 골퍼들도 많습니다.
퍼터의 길이는 골퍼의 퍼팅자세에 따라 적정한 길이로 사용하면 됩니다. 허리를 많이 숙이거나 반대로 거의 구부리지 않는, 무릎의 굽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우리 나라 남성들은 대개 33인치 혹은 34인치를 사용합니다. 길이가 짧은 경우 보다는 퍼터 길이가 길어서 짧게 잡고 퍼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너무 많이 내려잡게되면 버트 끝부분이 옷에 닿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샤프트 일부를 잡는 등의 좋지 못한 그립핑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8인치 퍼터를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므로 나름대로의 장점을 아실 것이이므로 적정한 무게감으로 스트로크 할 수 있다면 적극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투볼퍼터35인치를 37인치로 연장하고 슈퍼스트로크2.0미드슬림그립을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립 제외한 퍼터길이 컨시드를 받을때 상대적으로 유리한 장점(?)도 있습니다 ㅎㅎ)
다만, 처음부터 38인치용 헤드가 아닌 34인치용 퍼터헤드로 4인치를 연장하면 헤드무게감이 매우 많아질 수 있습니다. 퍼터 길이가 짧을 수록 헤드무게는 무겁고, 길어질 수록 가벼운 헤드가 장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38인치까지 연장한다면 과도한 헤드무게감으로 인하여 퍼팅스크로크가 원활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연장 길이가 4인치로 조금 과한 면이 있으므로 샤프트의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좋지 못한 느낌도 있을 수 있구요. 가급적 새 샤프트로 리샤프팅하여 원하는 길이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또한 라이각의 문제가 있습니다. 길어진 만큼 라이각을 업라이트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어드레스시 퍼터헤드의 힐 부분이 지면에서 들리는 현상이 나옵니다. 이럴 경우 셋업이 불안정할 수 있고 센터히팅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라이각을 조정해야 합니다. 퍼터헤드의 라이각 조정 가능여부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전화주시길 바랍니다.
이제섭(010-8395-8347)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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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샤프트 VS 일반 샤프트
